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무심코 놔뒀는데 “300만 원 내세요”…눈물 짓던 자영업자, ‘확 달라진다?’

위드카뉴스 조회수  

테이크아웃 과태료 정책 변화 조짐
환경부 구제책으로 예규 개정 추진
환경의식 제고와 자발적 협조 필요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구제책 마련으로 일회용품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구제책 마련으로 일회용품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손님 10명 중 7명은 ‘잠깐만 앉아있다 가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잠깐’ 때문에 우리는 300만 원의 과태료 위험에 노출됩니다.”

세종에서 3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B씨의 말에는 현장의 절박함이 묻어났다. 테이크아웃 주문 후 매장 내 착석으로 인한 카페 사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구제책 마련에 나섰다.

현행 규정과 과태료 부담, 단속 현실의 문제

환경부 / 출처-연합뉴스
환경부 / 출처-연합뉴스

환경부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테이크아웃을 요청한 고객이 마음을 바꿔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더라도 사업자가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식품접객업소에서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 젓는 막대, 접시, 수저 등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00만 원, 플라스틱 컵의 경우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1인 운영 카페들의 고충이 심각하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주문받고 음료 만들기도 바쁜데, 테이크아웃 손님이 나가는지까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구제책 마련으로 일회용품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구제책 마련으로 일회용품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갈등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세종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운영자 A씨는 손님이 키오스크로 테이크아웃 주문을 했지만, 이후 매장에 착석하면서 시청 공무원에게 경고를 받는 상황을 겪었다.

우려와 기대, 환경보호와 자영업자 부담 사이의 균형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구제책 마련으로 일회용품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구제책 마련으로 일회용품 예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67건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관련 과태료 부과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테이크아웃 고객의 매장 내 착석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사례는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다만 이번 조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10년 경력의 한 카페 운영자는 “그동안 눈에 띄게 줄어든 일회용품 쓰레기가 다시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규 개정은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환경보호라는 시대적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환경의식 제고와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위드카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 "잣대가 다른 이유는 뭘까" 이재명 저격하며 김새론 사진 올린 전 의협회장
  • “우려가 결국 현실로”, “선을 넘고 말았다”…옆 나라 배짱에 여행족들 ‘울분’

[뉴스] 공감 뉴스

  • 창원특례시,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
  • 중국의 반격에 “악재 겹쳤다” … 휘청이는 삼성, 반전의 승부수 던질까
  • ‘홍장원 메모’ 탄핵 스모킹건? ‘동향파악 명단’이 ‘체포명단’으로 둔갑
  • ‘성남 학폭’ 피해자 “가해 성남시의원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할 것”
  • 심리적 내전상황, 극우와 연대하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
  •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러니 인기 있을 수 밖에 없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이후 새롭게 선보인 9인승, 하이브리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차·테크 

  • 2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스포츠 

  • 3
    “이게 미래형 전기차?”.. BMW가 갑자기 공개한 신형 i3에 대한 힌트, ‘관심 집중’

    차·테크 

  • 4
    “150만 대 판매 신화”… 또 한번 진화한 SUV, 더욱 강렬해진 모습에 ‘깜짝’

    차·테크 

  • 5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 "잣대가 다른 이유는 뭘까" 이재명 저격하며 김새론 사진 올린 전 의협회장
  • “우려가 결국 현실로”, “선을 넘고 말았다”…옆 나라 배짱에 여행족들 ‘울분’

지금 뜨는 뉴스

  • 1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스포츠 

  • 2
    신드롬 일으켰다… 쿠팡플레이 누적 시청자 수 1위 갱신한 '한국 드라마'

    연예 

  • 3
    불안불안하더니 결국 터졌다… “집 살 때는 몰랐죠” 서민들 ‘한숨 푹’

    경제 

  • 4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스포츠 

  • 5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창원특례시,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
  • 중국의 반격에 “악재 겹쳤다” … 휘청이는 삼성, 반전의 승부수 던질까
  • ‘홍장원 메모’ 탄핵 스모킹건? ‘동향파악 명단’이 ‘체포명단’으로 둔갑
  • ‘성남 학폭’ 피해자 “가해 성남시의원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할 것”
  • 심리적 내전상황, 극우와 연대하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
  •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이러니 인기 있을 수 밖에 없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이후 새롭게 선보인 9인승, 하이브리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차·테크 

  • 2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스포츠 

  • 3
    “이게 미래형 전기차?”.. BMW가 갑자기 공개한 신형 i3에 대한 힌트, ‘관심 집중’

    차·테크 

  • 4
    “150만 대 판매 신화”… 또 한번 진화한 SUV, 더욱 강렬해진 모습에 ‘깜짝’

    차·테크 

  • 5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스포츠 

  • 2
    신드롬 일으켰다… 쿠팡플레이 누적 시청자 수 1위 갱신한 '한국 드라마'

    연예 

  • 3
    불안불안하더니 결국 터졌다… “집 살 때는 몰랐죠” 서민들 ‘한숨 푹’

    경제 

  • 4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스포츠 

  • 5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