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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에게 고스란히 나라를 넘겨주는 선택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회의 표결 참여 의사만 밝혔을 뿐 찬반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배 의원은 전광훈 목사 등을 겨냥해 “순진한 부모님들을 혹세무민하는 일부 장사꾼들이 한심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청년들이 일하는 지역사무실에 찾아가 민폐를 끼치지 말라. 난 국회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순진한 어르신들 불안한 마음 조장하려 목사인지 도사인지 관심법 쓰든 선 넘지 말길”이라며 “어르신들도 추운 날씨에 걱정하며 다니지 마시고 댁에서 기도하시라. 나라를 위해 자녀들을 위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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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정치적 자살행위에 동조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께 나와 소상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당원들과 함께 불참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배 의원은 1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글을 남겼으며 국회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1차 표결 집단 불참은 당의 큰 패착이라는 것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탄핵소추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야당 192명에 더해 여당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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