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유수진 기자] 게임 업계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TGA)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게임’ 자리는 소니 이터랙티브 엔터테이먼트(SIE)의 ‘아스토로봇’에 돌아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아스트로 봇’은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TGA 2024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GOTY)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스트로 봇’은 GOTY를 포함해 최고의 가족용 게임, 최고의 게임 디렉션, 최고의 액션·어드벤처 게임 부문에서도 수상하면서 4관왕을 달성했다.
‘아스트로 봇’의 개발사이자 SIE 자회사인 ‘팀 아소비’의 니콜라스 두세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용자를 항상 최우선에 두고 게임을 만든 결과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TGA에서는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6개의 게임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고의 액션 게임’과 ‘최고의 음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미공개 신작에 주어지는 ‘최고의 기대작’ 상은 락스타(Rockstar Gamez)의 ‘GTA 6’에 돌아갔다.
한편, 넥슨은 TGA 시상식에서 차기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출시일을 내년 3월 28일로 확정하고, 신규 트레일러를 출품했다.
‘카잔’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올해 게임스컴·지스타 등 국내외 게임쇼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카잔’ 트레일러는 글로벌 대작 영화를 제작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형제가 연출을 맡으며, 주인공 ‘카잔’이 ‘블레이드 팬텀’을 만나 각성하는 장면부터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등장했던 용족 ‘바이퍼’ 군단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루소 형제 특유의 연출로 그려냈다.
이어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아라드’트레일러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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