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현장을 찾아 지난 10월1일부터 가동되고 있는 신설 화장장에 대한 시설물을 점검했다.
또한 2단계 사업 추진상황을 살핀 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638억원(국비 159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462억원)을 들여 대지 13만1156㎡에 건축연면적 1만4453.99㎡로 내년 말 최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들이 화장장 이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존 화장장을 중단 없이 운영하면서 신설 화장장을 신축하는 단계별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으로 신설 화장장 신축공사를, 2단계 사업으로 옛 화장장 철거 후 신설 봉안당 신축공사를 시행한다.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천연가스 연료 사용 화장로 7기를 갖춘 신설 화장장은 지난 9월 완공돼 현재 운영 중이며, 2단계 사업은 기존 화장장을 이미 철거 완료하고, 그 자리에 지하주차장과 신설 봉안당을 신축해 내년 말 준공한다.
1단계 사업으로 완료해 운영 중인 신설화장장은 건축연면적 4665㎡로 사용자의 효율적인 화장시설 이용을 위해 고별실과 접수실, 관망실을 마련, 순차적 이용 가능한 체계적인 운구 동선 확보로 이용자의 편의를 더했다.
특히 기존 화장장에는 없던 유가족대기실을 2층에 마련, 바닥 난방은 물론, 시스템 에어컨을 구비해 화장이 진행되는 2~3시간 동안 유가족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시설 내에 머무는 동안 시각∙음성으로 화장 진행상황을 알 수 있도록 화장안내시스템을 활용해 화장이 종료되면 방송으로 안내되도록 했으며, 첨단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시스템도 도입해 유가족의 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1단계 사업에는 현대화 사업의 전체 준공 전 지속적인 봉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1204위를 수용할 수 있는 추모당(신관)을 마련했으며, 명절 등 추모객이 이용 가능한 제례실도 구비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한편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은 총 176면이나, 2단계 사업 완료 전 임시주차장으로 62면을 확보, 운영한다.
이는 경형 8면, 일반형 25면, 확장형 19면, 장애인차량 3면, 버스 7면으로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의 2단계 사업 완료 전까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특히 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신설화장장이 운영됨에 따라 곧장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기존화장장은 철거를 마쳤으며, 여기에 총 112면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과 2만23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신설 봉안당을 신축하고, 공원과 부대시설 등으로 마무리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기존 화장장을 중단 없이 운영하면서 신설 화장장을 신축하는 등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 지난 10월1일부터 신설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남은 2단계도 공사도 안전사고에 유의해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해 안락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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