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시위하는 국민들을 위해 선결제를 한 조국 대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4일 토요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하여 ‘월간 커피 여의본점’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습니다.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수증 사진, 해당 카페에서 직원과 이야기하며 음료를 결제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조 대표는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 관련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이날 대법원은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법정 구속되는 조 대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또 형 집행 종료 후 5년까지 총 7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된다. 사실상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 것.
조 대표는 판결 직후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저는 잠깐 멈추지만, 조국혁신당은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대신해 국민 여러분께서 윤석열의 탄핵, 처벌, 정권 교체까지 역할해주십시오.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민주화, 경제 선진화를 이루셨습니다. 국민께서 다시 한번 그 역할을 해주셔야 할 때가 왔습니다”라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한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백 교수는 조국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권한대행은 “머지않은 미래에 조 전 대표가 돌아올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과 정치 검찰 해체에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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