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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봉사단체, 연말 따뜻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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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하동지역 각 봉사단체들의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하동지역자활센터, 독거 어르신들에게 장어국·불고기 대접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가 지난 11일, 지역내 독거 어르신 300명에게 끼니를 제공하고 노년기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등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행복나눔 행사모습 .(사진=하동지역자활센터)
행복나눔 행사모습 .(사진=하동지역자활센터)

이는 모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로, 자활센터는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껏 요리한 장어국과 양념불고기를 포장해 직접 전달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 독거 어르신은 “연일 강추위에 입맛도 없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는데 이리 좋은 건강식을 챙겨주어 고맙다. 맛있게 먹고 한겨울을 잘 이겨내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호연 센터장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원기 회복을 바라며 “지역 어르신들의 필요한 부분을 살피는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들(만 65세 이상)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신체적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목적으로 센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상특보(한파, 폭염) 발효 시마다 기상변화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의 안전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는 그 외에도 가사·간병 서비스사업, 아이 돌봄 사업, 무료 이동 목욕 서비스, 하동군 기초 푸드뱅크 사업 등 군민이 행복한 돌봄 기본권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악양면 김장나눔 행사 모습.(사진=악양면 여산단체협의회)
악양면 김장나눔 행사 모습.(사진=악양면 여산단체협의회)

▶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 “2024 온기 나눔 김장 행사”

하동군 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순)가 하동군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각종 사회단체 회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원들은 500포기의 김치를 담가 경로당 34개소와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이영순 회장은 “소중한 우리 이웃들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 따뜻한 선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성숙 악양면장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모여 온정 넘치고 훈훈한 겨울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김장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매주 목요일마다 반찬을 만들어 저소득 노인 세대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사진=적량면지사협)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사진=적량면지사협)

▶적량면지사협, 화재 피해 가구에 성금 200만원 전달

지난 11일, 하동군 적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영신마을의 화재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최근 적량면에서 용접 중 발생한 화재로 축사가 불에 타 돼지 150여 마리가 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적량면 지사협은 피해 가구주의 어려운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협의체 회원들과 의견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피해 가구주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한순간에 생계를 잃어 막막하기만 했는데, 내 가족의 일처럼 위로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백인선 적량면장은 “함께 아픔을 나누고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화재 피해 가구가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적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어르신 실버카 전달, 장애인 주택 주거환경개선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건강한 적량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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