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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의 판사 체포 시도에 대법원 거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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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이정우 기자= 대법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를 군이 체포하려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13일 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왼쪽)이 지난 7일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출석하려고 회의실로 가던 중 조태용 국정원장(뒷모습)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왼쪽)이 지난 7일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출석하려고 회의실로 가던 중 조태용 국정원장(뒷모습)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조사 과정에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3일 오후 10시30분께 김동현 판사를 포함해 정치인 등 15명에 대한 위치추적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의 변호를 맡은 노정환 변호사도 13일 오전 기자들에게 “(조 청장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15명가량의 위치를 추적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어 “15명 명단을 방첩사령관이 불러줬는데, 이 중 1명은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며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에 무죄를 선고한 판사라고 들었다”는 조 청장의 진술을 전했다.

이 명단에는 김 판사외에도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 사법부 인사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은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이 명단에 있었다.

여 사령관은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인사들을 체포하려고 홍장원 국정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위치추적을 요청했음을 인정한 상태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맨 앞)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맨 앞)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법원은 13일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김동현 부장판사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관해 “사실이라면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치국가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신속한 사실 규명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사안”임을 강조했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으로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위례·성남FC 재판도 맡고 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도 여인형 사령관이 이들에 대한 체포를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프리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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