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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11%를 기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영향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24%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은 응답자의 75%가 찬성했고 비상계엄사태에 대해 ‘내란이다’라고 본 응답자도 전체 71%였다.
한국갤럽이 10~12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3주 20%대를 기록했고 이후 19%, 16%, 11%로 매주 지지율이 급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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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85%로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10%포인트 가량 뛰었다.
지역 별 지지율은 서울과 인천·경기가 10%, 대전·세종·충청은 9%였다. 보수색채가 강한 대구 경북은 16%, 부산 울산 경남이 18%였다. 광주·전라는 3%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 여성이 12%
연령 대 별로는 70대 이상이 28%, 60대가 17%, 50대와 40대가 7%, 30대가 6%, 18~29세가 3%였다. 지지 정당 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는 1%만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주요 이유로는 응답자의 49%가 비상계엄사태를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 자질부족(5%), 독단적·일방적(5%) 순이었다. 국가 혼란과 불안을 야기한다는 응답도 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의 22%는 외교였는데 지난 주 조사 대비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비상계엄선포라고 응답한 사람도 10%나 됐다. 이밖에 부정부패 비리 척결(4%), 공정·정의·원칙이 4%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도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1월 4주(32%), 12월 1주(24%)에 이어 3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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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하며 40%를 기록했다. 11월 4주(33%), 12월 1주(37%)를 기록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1%였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60% 이상이 탄핵에 찬성했다. 지역별 탄핵 찬성·반대 응답은 △서울(81%, 18%) △인천·경기(79%, 19%) △대전·세종·충청(73%, 20%) △광주·전라(88%·8) △대구·경북(62%·33%) △부산·울산·경남(66%, 30%) 등이다.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이라고 본 응답자도 71%, 대통령 조기 퇴진 전제 총리 여당 국정 운영안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68%였다.
정계 요지 주요 인물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56%), 이재명 민주당 대표(41%), 한덕수 총리(2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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