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배당을 결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13일 오전 12시 0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2%(6700원) 상승한 19만16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5.79%(3100원) 오른 5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개장 직전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5주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셀트리온은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에 달한다.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 1700만 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 주)을 제외한 약 2억 503만 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으로, 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하는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만 총 2번에 걸쳐 약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내년초 5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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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도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배당주식 총수는 206만969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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