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진주시는 동절기에 대비하여 오는 15일부터 2025년 2월 15일까지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 내 ‘에코라이더’ 시설을 휴장한다고 밝혔다.
월아산 산림레포츠 단지는 2022년 5월 개장하여 성수기 주말에는 평균 1000여 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는 인기 시설로, 네트어드벤처, 곡선형 짚와이어, 에코라이더에 이어 올해 초 짚라인과 로프어드벤처까지 추가 개장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해졌다.
시는 5개의 산림레포츠 시설 중 ‘에코라이더’를 12월 15일부터 휴장하는데, 이는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경우 시설 작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체험객이 겨울의 찬바람에 약 12분간 노출되면 저체온증이나 건강에 좋지 않을 우려가 있어 휴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휴장기간 동안 시설의 정밀 점검을 통해 장비 개선과 보수작업을 진행하여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시설로 내년 2월 중 재개장하여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라며, “에코라이더 외의 모든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니 많은 방문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산림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 시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4년간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 결실 모아 20일부터 차량정비고에서 선봬
진주시는 2024년 진주시 기록화사업 특별기획 전시 ‘진주의 기록을 이어가다’를 20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부터 시작한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의 성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지역의 소중한 자료와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나는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진주시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진주의 문화와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은 다섯 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관은 ‘변화하는 도시 진주’로 천전동, 판문동(귀곡동), 상봉동, 문산읍 등 현대화 과정에서 변화한 마을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두 번째 주제관은 ‘지켜낸 세월, 이어진 전통’으로 지수면, 집현면, 금곡면, 중앙동(옥봉동)에서 전통을 지키며 변화에 대응해온 마을과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세 번째 주제관은 ‘개천예술제가 시작되기까지’로 개천예술제를 창시한 설창수와 함께 그 비전을 구현한 이경순, 이형기, 최계락 등의 업적을 소개한다. 네 번째 주제관은 ‘진주인물과 정신문화’로 교육 발전에 헌신한 허준·허만정, 최재호와 한국불교 개혁의 주역인 청담의 이야기를 다룬다. 끝으로 다섯 번째 주제관은 ‘진주, 음악과 춤’으로 백영호, 김수악 등 진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흔적을 볼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진주시민들의 삶과 기억을 엮어내는 작업의 집대성으로,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주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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