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페인 유틸리티 업체인 이베르드롤라는 영국에서 스마트 미터링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며 자문위원을 모집했다.
12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베르드롤라는 매각을 통해 약 10억 파운드(12억 7천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회사는 이번 거래에 대해 RBC와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매각 과정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거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베르드롤라가 인프라 펀드에서 발생하는 이자 증가를 활용하고자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3년 회계 자료에 따르면 이베르드롤라 자회사인 스코틀랜드파워는 SP 스마트미터 자산 유한회사를 통해 250만 개 이상의 스마트 미터를 관리하고 있다.
스마트 미터는 가정과 공급업체의 전기 소비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베르드롤라는 지난 8월, 영국 전력망 일렉트릭 노스웨스트의 지분 과반을 약 50억 유로(약 52억 달러) 매입에 합의하며 스페인 그룹의 영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
이버드롤라는 재생에너지 분야가 고금리와 부채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가 제공하는 꾸준하고 예측 가능한 수익에 힘입어 이앤엘이 관리하는 전력망과 같은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는 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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