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극 예비역 해군준장 별세
-1947년 해군사관학교 3기생 입교, 강원함장(DE-72), 2전단사령관, 5해역사령관 역임
-영흥도 탈환작전, 인천상륙작전 참가, 미(美) 기어링급 구축함 인수에 기여
◦해군 예비역 해군준장이 12월 12일(목) 오후 1시 30분 경 별세했다. 향년 98세(1926년생).
◦고인의 장례식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이다. 영결식은 12월 14일(토) 오전에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같은 날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고인은 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1947년 입교해, 1950년 해군소위로 임관했다. 금강산함 항해사로 영흥도 탈환작전,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이후 한산함장(PCEC-53), 강원함장(DE-72), 2전단사령관, 5해역사령관을 역임했다.
◦고인은 1951년 미해군 순양함 로스엔젤레스함 연락장교로 파견되어 이후 미해군참모총장을 6년이나 역임한 알레이버크 제독과 인연을 쌓았다. 알레이버크 제독은 고인을 가리키며 ‘한국에 있는 자신의 아들’이라 소개할 정도였다. 고인은 1967년 주미해군무관으로 근무 당시 알레이버크 제독의 도움을 받아 미 의회 상원의원들을 설득함으로써 부결된 구축함 대여법안을 다시 상정, 법안 통과 및 기어링급 구축함(DD-92, DD-93) 인수에 크게 기여했다. 전역 후에는 라스팔마스 총영사, 주볼리비아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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