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당론은 여전히 대통령 탄핵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정하려면 의원 3분의2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총을 열어 당론을 변경할지 유지할지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의총 직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선 “오전 10시부터 원내대표 선거가 있어 담화문을 읽지 못했다. 얼핏 보니 본인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명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윤 대통령의 윤리위 징계와 출당 조치에 대해선 “윤리위를 소집하기보다 그런 의사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하면 대통령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권 원내대표의 일문일답.
-한동훈 대표가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달라고 말했다.
“지금은 당론이 탄핵 부결이다. 이를 정정하려면 의원 3분의2의 동의가 필요하다. 의원총회를 열어 그 부분에 대해 당론을 변경할 건지 그대로 유지할 건지에 대해 의원들 총의를 모아보겠다”
-탄핵 표결에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할 것인가?
“그부분도 의총을 통해 결정하겠다. 이제 우리당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의원들 각자 의견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중요사안에 대해선 단일대오로 갈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의총을 열어서 중지와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
-한 대표가 대통령담화를 ‘내란 자백’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한 대표께 물어라. 저는 그부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탄핵사유가 아닌가?
“그정도만 하자.”
한겨레 전광준 기자 / webmaster@huffingto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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