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첫 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오후 4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SK호크스에 24대 26으로 졌다.
첫 2연승을 노렸던 인천도시공사는 이날 패배로 3승 5패(승점 6)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거둔 SK호크스는 7승 1패(승점 14점)로 2위를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많은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실책으로 기회를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양 팀이 체력 안배를 위해 에이스들이 벤치에 앉아 있고 젊은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과 하태현 대신 김동철과 박순근, 박지섭이 먼저 출전했고,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과 심재복 대신 이요셉과 김진영, 차성현이 코트에 섰다.
초반 SK호크스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2골 차까지 앞섰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5대 5 동점이 됐다. 이후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늘면서 SK호크스에 7대 9로 역전을 허용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10대 9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또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14대 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도시공사 진유성의 골로 빠르게 15대 15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시 실책으로 16대 19를 허용했다. 그런데 SK호크스 박지섭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추격에 성공 20대 20 동점에 이어 정수영의 중거리 슛으로 21대 20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첫 연승의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왔고, 연속 골을 내주며 22대 24로 몰렸다. 이후 상대 주앙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다시 24대 24 동점을 만들었는데 상대 골키퍼 브루노의 선방과 주앙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결국 24대 26으로 패했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이 7골, 박순근이 5골, 이현식과 김태규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노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5골, 차성현과 진유성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하고, 이창우 골키퍼가 14세이브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진유성은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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