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기아 쏘렌토가 이름을 올렸다. 뒤로는 기아의 카니발과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순으로 자리했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한 차는 기아의 쏘렌토다. 모두 8만6985대가 등록됐다.
이어 카니발이 7만4878대로 2위에 자리했으며 현대차의 싼타페가 7만2577대로 뒤를 이었다.
이 차량들은 모두 국내 대표 패밀리카로 불리는 차량이다. 쏘렌토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자랑하며 가격도 경제성 있어 많은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다.
카니발과 싼타페 역시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는 강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앞세워 오랜 기간 대표 패밀리카로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이대로라면 쏘렌토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 TOP1 SUV’ 타이틀도 거머쥘 것으로 전망된다.
쏘렌토는 지난해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많은 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싼타페 역시 지난해 8월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해 쏘렌토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지만 올해는 쏘렌토를 넘어서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의 싼타페와 1만대 이상 격차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가 판매량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쏘렌토 전체 판매량 가운데 71%가량이 하이브리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1.6T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15.7km로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가성비도 좋다. 하이브리드 모델 시작 가격은 4028만원(하이브리드 감면시 3885만원)으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했을 때 사실상 가격 차이는 28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분 변경을 거쳐 외관이 바뀐 데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것이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