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부품 공급업체 보쉬가 사모펀드 트리톤 파트너스에 자산을 매각하려 한다.
11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쉬가 포트폴리오를 계속 축소함에 따라 일부 보안 시스템 운영을 트리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거래는 자산의 가치를 약 7억 유로(7억 3500만 달러)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
반면, 논의는 진전됐지만 여전히 지연될 수 있다.
또한, 올해 초 존슨콘트롤즈 인터내셔널의 난방 및 환기 자산을 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보쉬의 포트폴리오가 축소될 것이다.
보쉬는 지난해 10월 영상, 접근, 침입 및 통신 사업부를 포함한 건축 기술 부문의 제품 사업 대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약 4300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쉬 건축 기술 부문은 지난해 26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쉬는 지난달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이 공급망을 통해 확산됨에 따라 독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G 메탈 노조의 성명에 따르면 보쉬는 독일에서 자율주행 및 자동차 조향 제품과 관련된 직책을 감축할 예정이다.
트리톤은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 기술 및 의료의 핵심 부문에 중점을 두고 세 가지 투자 전략을 통해 180억 유로(188억 다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독일에서 건물 환기 솔루션 제공업체인 플락트그룹과 산업용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켈비온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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