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대통령비서실에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된 회의 내용을 요청한 결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22분까지 진행된 비상계엄 선포 관련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묵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조태열 외교부장관, 김영호 통일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김용현 국방부장관(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안건 명은 비상계엄 선포안으로, 제안이유는 헌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것으로 돼 있다.
다만, 발언요지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회신했다.
해제 관련 회의는 4일 오전 새벽 4시 27분부터 4시 29분까지 열렸다.
이 회의는 선포 때와 달리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조태열 외교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완섭 환경부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안건 명은 비상계엄 해제안으로 제안 이유는 ‘12월 4일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12월 4일 새벽 4시 30분 부로 비상계엄을 해제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발언요지는 ‘국방부 장관 제안설명 외 발언 없음’으로 회신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비상계엄 선포 관련 회신 자료에는 안건 및 발언요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지속 추가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에 지난 6일 요청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안건자료는 ‘자료를 작성하지 않음’으로 회신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