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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정규재가 밝힌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불가능 이유: 딱 3글자로 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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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정규재씨가 보수 세력이 음모론적 세계관에 빠져들면서 12·3 내란사태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진단을 내놨다.

당신 말이야...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뉴스1
당신 말이야…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뉴스1

정씨는 9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위헌·위법적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보수 전체가 음모론적 세계관에 빠져들었다. 보수 전체가 수준이 굉장히 낮아졌다”며 “(12·3 내란사태가) 그 결과라고 주장했다.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사태 배경에 극우 세력이 제기해 온 부정선거 음모론 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했던 계엄군은 선관위 전산실에 진입해 사전투표 관련 서버를 촬영해 갔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은 ‘선관위 서버를 복사하고 통째로 들고나오라는 지시를 누가 했는가’라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 저에게 구두로 지시했다”고 답했다.

정씨는 “대통령을 비롯한 용산의 적지 않은 인물들이 소위 음모론적 세계관에 깊이 찌들어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상당수 인물들에게 음모론과 조작적 역사관, 수단에 대한 경시, 목적 위주의 세계관들이 굉장히 깊게 침투해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이미 과도한 알코올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단계에 도달했을 거라고 본다”며 “그런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돼 왔는데, 비서들이 간악한 환관들처럼 감싸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전직 언론인 '보수 논객' 정규재.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전직 언론인 ‘보수 논객’ 정규재.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정씨는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현실 감각이 없는 것 같고, 국민의힘은 지난 수년 동안에 국민을 기만해 오지 않았을까라고 의심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의 태도가 며칠 새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배신자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의 배신자 프레임과 이번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아마 2~3일 사이 견해들이 많이 바뀔 것 같다”며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질문지가 완성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가피하게라도 탄핵에 도장을 찍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씨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대통령 탄핵의 대안으로 주장하고 있는 ‘질서있는 퇴진’도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재직 당시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질서있는 퇴진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한 당사자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정씨는 “(질서있는 퇴진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는 실패 판정을 받았으니 명예롭게 철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었다. 박 대통령이 (사퇴) 시한을 정해놓고, 여야 정치권이 원포인트로 임기 단축 개헌을 하면 명예로운 퇴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한 대표는 국민의힘의 대권, 당권을 틀어쥐려는 복안으로 쓰려고 그런 말을 꺼내고 있는데, 사기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퇴진) 로드맵은 한 대표가 내놓을 수도 없고 자격도 없다. 아무런 헌법적인 뒷받침이 없다”며 “더더구나 윤 대통령은 피의자가 됐다. 피의자를 상대로는 조속한 수사와 체포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겨레 심우삼 기자 / webmaster@huffingto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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