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진주시가 차석호 부시장 주재로 상대동 자유시장을 방문해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진주소방서 예방대응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 시장상인회 관계자가 함께해 전통시장 화재 취약 요소인 무분별한 전열기구 사용, 노후 전기배선, 화재ㆍ가스감지시설 정상 작동 여부 및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한 시에서 마련한 전통시장 화재예방 리플릿을 상인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홍보했다.
소방청의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약 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24%를 차지한다. 주요 부주의 사례로는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이다.
초기진화 실패 시 인근 점포로 화재가 확산돼 수십억 원의 재산 패해가 날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는 노후 전기시설로 인한 전기적 요인의 화재가 절반을 차지하고, 다음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차석호 부시장은 이날 점검 후 시장상인회와 면담에서 “전통시장 상인들께서 대형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상인회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12월 말에는 시설하우스 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비닐하우스 단지를 점검하고,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가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적극 도입, 사료비 절감 및 한우등급 향상 성과 인정
진주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24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축산분야에서 삼솔농장 한기웅(진주시 이반성면) 대표가 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분야별 1인을 선정하고 있다.
한기웅 명인은 한우 사육 경력만 29년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자가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한우 등급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또한, 축분을 고속 발효 후 압축해 작은 펠렛(조각)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는 퇴비를 제조하는 등 경축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경남지역 한우 공동상표 개발 참여, 한우 소비활성화 행사 추진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11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한기웅 명인은 “항상 배움의 자세로 현장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처음 한우축산업을 시작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교육하며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한기웅 명인의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면서 지역농업 활성화와 후계세대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