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서용하 기자=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편의점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컵라면 등 간편식 매출 증가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
▲ 1인 가구 증가와 경기불황… 컵라면 매출 꾸준히 증가
1인가구가 증가하고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렴하고 간편한 컵라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컵라면 제품군을 확대할 조짐이다.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58.4%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도 전년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컵라면 제품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컵라면 시장 규모가 판매액 기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386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25 관계자는 “컵라면 판매량은 올해 3분기 기준 작년 대비 19.6% 성장 했다”면서 “컵라면 비중이 아직 전체 비중에 20% 정도지만 올해 대폭 증가한 모습”이라고 뉴스프리존에 말했다.
이마트24 관계자도 “2022년 엔데믹 이후 개학, 개강으로 컵라면 매출 증가율이 31% 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 16%, 2024 11월까지 14% 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컵라면 상승 배경을 두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한 식사에 대한 선호와 함께 저렴하다는 측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의점 인식 바뀌어… 컵라면 효자 제품 등극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편의점이 국내 유통업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8%로 백화점(17.2%)을 앞섰다. 올 들어 10월까지 편의점의 누적 매출은 25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백화점 매출(약 25조4000억원)을 웃돌았다.
업계에선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1인가구의 증가로 마트를 이용한 대량 구매 보다는 근거리 쇼핑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편의점이 대형마트와 백화점마저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7~8년 전만 해도 편의점은 소비자들이 담배 가게 혹은 담배 사러 갔다가 간단한 먹을 거리를 사는 곳으로 인식했지만, 이같은 소비행태는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컵라면 등 식품 매출 소비로 옮겨지면서 편의점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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