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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지역사회와 상생”…인천과 동반성장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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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주탑 공사 현장.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주탑 공사 현장.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인 제3연륙교 건설 현장에선 세계 최고 수준인 180m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들어서는 주탑 가로보가 놓였다. 지난 6월에는 전체 공사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92.4m 높이의 주탑 대블록 공사가 끝났다. 이번 공사를 통해 제3연륙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재(건설 등에 쓰이는 강철) 주탑’이 설치된 교량이 됐다. 제3연륙교 2공구 공사를 맡은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인천 지역 업체의 특허와 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 컨소시엄’으로 제3연륙교 시공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3개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전망대와 자전거 도로, 보도 등이 설치된다.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레저 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3연륙교 2공구 건설 공사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는 8개 지역 업체들과 인천 대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가운데 인천 지역 업체가 가장 많은 숫자였다.

지역 상생을 통한 건설 경제 견인에는 인천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지역 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포스코이앤씨 사내 제도가 밑바탕이 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역경제 근간인 중소 업체 성장을 위해 해마다 인천 지역 업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 업체들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량뿐 아니라 지하차도 건설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청라국제지하차도,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건설에서도 지하차도 시공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인천시가 발주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 지역 업체들과 다시 힘을 모으고 있다. 인천도로 일반화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인 주안산단 고가교부터 서인천 나들목까지 설치된 옹벽·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4.53㎞ 길이의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제3연륙교처럼 지역 업체와 다시 한 번 인천 대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 조감도. /자료=포스코이앤씨
▲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 조감도. /자료=포스코이앤씨

▲ 15년 장수 사업 ‘지역아동센터 원앤원’

지난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포스코이앤씨는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는 의미를 담은 ‘해피 빌더스(Happy Builders)’를 비전으로 삼아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인천 지역사회와 공존·공생한다는 취지다.

2010년부터 장수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One&One)’은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이는 포스코이앤씨 사내 30여개 부서가 지역아동센터 30곳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어 임직원들이 학습 지도, 여가 활동, 멘토링 등의 정기 봉사로 아동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2년 도입된 생태환경 체험교육은 야외 체험장에서 씨앗 심기 등 실습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생태 심리 미술 지원은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실내에만 있던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성장과 발달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 그룹홈 프로그램과 ‘재능봉사단’ 운영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는 인천 그룹홈 아동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캠핑 프로그램이 열렸다. 야외 활동 기회가 많지 않은 그룹홈 거주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는 포스코이앤씨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는 진로와 문화 예술이 결합된 1박 2일 합숙 프로그램으로 진로 적성 캠프가 진행됐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 생활 가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매달 한 차례씩 그룹홈으로 신선식품을 배송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이에 더해 직원들이 기부한 윤리기금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그룹홈 4곳을 선정해 도배와 장판·가구 교체 등으로 공부방을 개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지역 사회공헌활동은 ‘재능봉사단’으로 뻗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재능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 사업과 연계한 주거 환경 개선 봉사단부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봉사단,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아우르는 멘토링 봉사단, 지역사회에 감성을 전하는 음악 봉사단 등 올해 기준 총 30개 재능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임직원들이 참여했던 사회공헌활동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고, 봉사 참여와 경험에 가치를 더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대표 건설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탄소 중립부터 해양환경까지…민관 협력 ‘블루카본’ 조성

영종도 폐염전에 칠면초 등 파종

22개월 정성…염생식물 군락지로

▲ 올해 인천 영종도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염생식물 복원 사업 일환으로 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월드비전 등과 함께 진행한 현장 체험 환경 교육 프로그램.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 올해 인천 영종도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염생식물 복원 사업 일환으로 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월드비전 등과 함께 진행한 현장 체험 환경 교육 프로그램.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지난해부터 인천 영종도 폐염전 등 서해안 지역 5만㎡ 규모 황폐했던 부지에 염생식물이 자라났다. 포스코이앤씨가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인 ‘블루카본 조성 활동’에 나서면서다.

블루카본은 어패류·염생식물 등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이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특히 육상 생물에 견줘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빨라 탄소중립에 효과적이다.

칠면초·나문재 등을 파종하고, 22개월여에 걸쳐 관리한 끝에 블루카본 조성 활동 부지는 염생식물 군락지로 탈바꿈했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로도 변모했다.

이들 군락지에 조성된 염생식물을 통해 연간 16.5t 규모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이는 2500그루 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아 효율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염생식물 복원과 함께 해양경찰청과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8월에는 해경청·한국전력공사·월드비전과 ‘해양환경보전 숏폼·포스터 공모전’도 열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갯벌로 블루카본 조성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완성된 군락지는 생태 체험 활동과 연계해 미래 세대 생태 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블루카본 연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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