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자신의 결심과 비전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교체에 앞장선 만큼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여당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독이 든 성배임을 알고 있지만 정치인은 좋을 때만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김태호 의원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김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선거를 둘러싼 논란에도 적극 대응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출마가 친윤계가 한동훈 당대표를 견제하거나 제2의 이준석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는 음모론에 대해 “악의적이고 모멸적”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동훈 대표와 관련해서는 “전당대회에서 6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정통성 있는 대표”라며, 현재 당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한 대표를 흔들거나 이준석 전 대표 사례를 재현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명확히 했다.
더불어 “이준석 전 대표 징계 당시에도 수사 결과가 나와야 징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며, 당시의 입장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분열적 계파가 존재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당내 분열과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는 단호히 배격하겠다”면서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한 충정이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당의 단합과 미래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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