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우울증 예방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진행

파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나는 우울증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또 하나는 ‘이웃나눔 명예의 전당’ 설치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다.

파주보건소는 3월부터 11월까지 우울증 예방 사업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2022년 지역사회 건강통계 결과에 따라 북파주지역의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을 고려해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선별검사, 운동, 예방관리 활동 등을 통해 건강지표를 개선하고자 했다.
 

엘지(LG) 이노텍 근로자와 파주보건소의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281명은 ▲우울척도 검사(GDS-K, CES-D) ▲복싱, 요가, 필라테스, 바른자세 척추운동(SNPE), 줌바 등의 운동 프로그램 ▲우울 예방·명상 교육 ▲일일 강좌에 참여했다. 사전·사후 검사 결과에 따르면, 222명 중 24명(10.8%)의 우울감 경험자가 줄어들었고, 191명(86%)의 우울 척도 점수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조 모임을 조직해 운동을 지속하는 등, 건강 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됐다. 김영미 문산보건과장은 “파주시는 신체와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파주 월롱면은 지난 10일 ‘이웃나눔 명예의 전당’ 제막식과 기념식을 개최하여 기부문화 확산에 힘썼다.

이 전당은 1천만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과 기업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지역 기관과 단체,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윤덕자 월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월롱면의 훈훈한 변화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이웃을 향한 애정과 공동체를 위한 배려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이웃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숙 월롱면장은 “나눔과 봉사, 배려와 헌신은 실천하기 어렵지만,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며 나눔문화 확산에 힘쓴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월롱면은 지난 10월에 기부계단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새로운 기부 방식을 도입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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