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게됐다.
윤대통령은 자신과 오랜 친분을 가진 법조인들로 구성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릴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 고검장, 검사장 출신 변호사들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변호인단 구성이 윤 대통령의 방어 전략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0년지기 석동현,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
윤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는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석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윤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다.
그는 부산지검 검사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2022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냈다.
석 변호사는 이미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잘한 것은 아니지만, 내란죄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의감과 상식을 갖춘 변호인들이 나서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변호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됐다.
초호화 변호인단 구성
석동현 변호사 외에도 검사 출신의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부산고검 검사장을 거쳐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한 인물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깊다.
그는 최근 소속되어 있던 법무법인 세종에서 사표를 제출하며 변호인단에 합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의 변호를 맡았던 최지우 변호사도 변호인단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40년 우정
석동현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그는 서울대 법대 졸업앨범 제작을 맡았던 당시, 윤석열과 함께 가짜 동문을 적발하는 일화를 공유했다.
두 사람은 대학교 시절부터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으며, 윤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현재 석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의 법적 대응을 돕기 위해 변호인단 합류를 검토 중이다.
그는 윤 대통령을 변호하며 “내란 혐의는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검사 출신 법조인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0년 7월 10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검사장급까지 오르며 검찰 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석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두 사람은 40년 넘게 친분을 이어왔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기도 했으며, 그의 법률적 조언자로서도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석동현 사무처장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검사로서 부산지검 검사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도 활동하며, 한미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 이용 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주요 성과를 남겼다.
검찰 퇴직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사안에 참여했다.
그는 보수 성향의 변호사 모임 ‘한변’(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북한인권법 시행 및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정치에 입문한 석 사무처장은 2016년과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가 무산됐다.
2022년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되며 다시 한 번 공직에 복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이후 석 사무처장은 자문위원 물갈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새로운 국정철학과 대북정책에 맞는 자문위원 재편”을 강조하며, 민주평통이 현 정부의 기조를 충실히 따를 것을 요청했다.
이 발언은 민주평통이 특정 정부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기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민주평통의 헌법적 역할이 국민적 합의와 여론 수렴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석 사무처장의 발언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법조계에서 석동현 사무처장은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나, 논란도 적지 않았다.
검사 시절 성추문 사건으로 상급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직한 일이나, 일부 정치적 사건에서의 변호 활동은 그를 둘러싼 논쟁을 키웠다.
석동현은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부정하며,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의 청구권은 소멸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국제법적·역사적 해석과 상충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석 사무처장은 아내 박영아 교수와의 캠퍼스 커플 스토리로도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두 사람은 학문과 정치에서 모두 활발히 활동하며 ‘캠퍼스 커플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평생을 통해 인권과 정의 실현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이 잦아 그의 공적 활동이 그늘에 가려질 때도 많다.
석동현 프로필
출생 1960년 7월 10일 (64세)
출생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구 부산시 동구)
본관: 충주 석씨
학력
– 부산성남초등학교
– 부산대연중학교
– 부산동고등학교 (23회)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주요 경력
1. 검사 경력
– 사법시험 합격: 제25회 (1983년), 사법연수원 15기
– 검찰 내 주요 보직:
– 대검찰청 공보관
– 천안지청장
–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 부산지검 검사장
2. 정치 및 공직 활동
– 2022년 10월~2024년 1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 및 지방선거 공천 도전 (여러 차례 고배)
– 2020년: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
3. 변호사 및 민간 활동
– 2013년 검찰 퇴직 후 변호사 활동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공동대표
– 북한인권법 출범 및 북한인권재단 설립 촉구 활동
인물 특징
–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 대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졸업앨범 사건 해결로 이름을 알림.
– 대선 기간 윤석열 캠프 특보단장으로 활동.
– 법조계 경력: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재직 중 독도 관련 일본 의원 입국 거부 조치로 화제가 됨.
– 민감한 정치·사회적 사건의 변호를 맡아 다수의 법정 싸움에서 주목받음(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사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 등).
– 정치 활동:
– 새누리당·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 및 송파 지역구 출마를 시도했으나 공천 탈락.
–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재임하며 정부 기조에 맞춘 통일정책을 강조하며 논란을 빚기도 함.
주요 논란 및 발언
1. 강제동원 배상 관련 망언
– “일본에게 반성이나 사죄 요구도 이제 좀 그만하자”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킴.
– 2018년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부정하며 “국제법에 맞지 않다”고 주장.
2. 정치적 논란
– 민주평통 자문위원 교체 발언으로 친정부 성향 강화를 의심받음.
–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며 비상계엄 관련 내란죄 적용 가능성을 부정.
3. 친일 논란
– 강제동원 배상안 및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 극우 논리와 유사한 입장을 표명하며 비판받음.
가족 및 사적 정보
– 아내: 박영아 (물리학자, 명지대학교 교수, 제18대 국회의원)
– 서울대 물리학과 79학번으로 캠퍼스 커플.
– 한나라당 소속으로 정계 활동.
– 가족 및 지인과의 인연: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와는 고교 후배 및 대학 동기로 인연이 깊음.
현황 및 전망
석동현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내란죄 요건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을 적극 방어하고 있으며, 과거 법조 및 정치 경력을 바탕으로 대통령 수호에 중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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