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1조3976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로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1조3903억원) 대비 64억5000만원(0.4%) 증가한 액수다.
시의 이번 추경은 정부의 세수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세 감액(109억원)과 국·도비 변경분, 지방세 등 자체수입 및 조정교부금 증액분을 반영하고 각종 사업 불용액을 정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편성 사업은 ▲압량 내리 우회도로(리도 206호선) 개설공사와 진량정수장 노후시설 개선 등 추경 편성이 불가피한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비 134억원 ▲경산형 산단특화 통합돌봄센터 설치 등 저출생 포괄사업비 42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18억원 ▲초거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 25억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26억원 등이다.
추경안은 16일 열리는 제259회 경산시의회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2025년도 예산안, 16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확정
경산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돌입한다.
예산결산위원으로는 11월 26일 제1차 본회의에서 위원장에 전봉근 의원, 부위원장에 이경원 의원, 위원에 권중석, 김인수, 김화선, 박미옥, 박순득, 손말남, 양재영 의원으로 총 9명이 선임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사업의 정당성 및 재원 배분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시에서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2280억원, 특별회계 1696억원으로 총 1조 3976억원 규모이며, 전년도 당초 예산 1조 3092억원보다 884억원(6.8%)이 증액됐다.
전봉근 예산결산위원장은 “시민들이 내신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의결된 2025년도 예산안은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산시, 경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대상’ 수상
경북 경산시는 10일 구미시 호텔금오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경상북도 평생학습 성공유회’에서 ‘2024년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는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평가로, 평생학습 체계 구축, 도민대학 운영, 우수시책 추진 실적, 참여도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을 평가한다.
경산시는 대학 자원을 활용한 ‘시민 상생 캠퍼스 사업’,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가족 주말 야외체험학교’ 등 3대 우수 시책과 함께 다양한 평생교육 활성화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는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평생교육에 주력해 왔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정책 방향에 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산을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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