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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세 주목하는 일본 “72년 전과 비슷?”…우려되는 움직임에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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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정치 활동가들의 망언
비상계엄 사태에 독도 침탈 노려
끊임없이 독도 침탈 노리는 일본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한국 비상계엄 사태에 또다시 독도 침탈을 노리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한국 비상계엄 사태에 또다시 독도 침탈을 노리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최근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를 겪는 동안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또다시 독도 침탈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듯한 이 상황은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극우 정치 활동가들의 공공연한 망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출처-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출처-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 극우 정치 활동가들이 SNS를 통해 한국의 혼란을 틈타 독도 침탈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극우 정치 활동가 하시모토 고토는 “한국이 혼란스러운 동안 이시바 정권은 다케시마에 자위대를 파견하라”며 “국내에서의 연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망언을 했다.

중의원 출신 나가오 다카시는 더 노골적이었다.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가 다케시마 탈환의 기회”라며 “앞으로는 그 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6.25 전쟁 당시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

대한민국 영토 ‘독도’ 전경 / 출처-외교부 독도 홈페이지
대한민국 영토 ‘독도’ 전경 / 출처-외교부 독도 홈페이지

이는 72년 전, 6.25 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를 침탈하려 했던 일본의 행태와 놀랍도록 유사하다. 1952년, 전쟁의 포화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을 때 일본은 세 차례나 독도에 불법 상륙했다.

그들은 1948년 미군의 폭격 연습 과정에서 희생된 한국 어부들의 위령비를 파괴하고, 그 자리에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라는 나무 표지판을 세웠다. 이는 명백한 영토 침략 행위였다.

이에 분개한 홍순칠과 울릉도 청년들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 그들은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하고, 자체적으로 무기를 조달하기 시작했다.

故 홍순칠 대장 / 출처-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故 홍순칠 대장 / 출처-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당시 울릉도 최고의 부자였던 홍순칠은 부산으로 가서 오징어를 팔아 군자금을 마련했다. 이후에는 목재와 전답, 산까지 팔아가며 무기와 장비를 구입했다.

경북도경에서는 박격포와 중기관총, M1 개런드를 지원받았다. 45명으로 시작한 수비대는 최종적으로 33명이 남았는데, 이들 중 30명이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전투와 ‘독도 대첩’

독도의용수비대원(1966년) / 출처-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독도의용수비대원(1966년) / 출처-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1953년 6월, 그들은 일본 오게 수산고등학교 연습선 지토마루 호를 나포해 돌려보냈다.

같은 해 7월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 치마루호에 위협사격을 가해 격퇴시켰는데, 이것이 수비대의 첫 전투였다. 이후 1954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의 전투를 더 치르며 독도를 지켜냈다.

특히 1954년 11월 21일의 ‘독도 대첩’은 가장 치열한 전투였다. 새벽 5시, 일본 순시선 오키호와 헤쿠라호가 독도를 침범했다.

의용수비대는 1시간 동안 총공세를 펼쳤고, 마침내 박격포로 헤쿠라호를 명중시켜 격퇴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해 6월에는 독도 동도 바위에 한국령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어 우리의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개인의 희생으로 지켜낸 독도

독도의용수비대원(1966년) / 출처-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독도의용수비대원(1966년) / 출처-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하지만 개인이 군대를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홍순칠은 마지막 남은 재산까지 수비대 유지에 써버렸다. 정부에 업무 인수를 요청했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의 항의가 거세지자 홍순칠은 해적이라는 누명까지 썼다. 주한미군에 체포되어 한국 정부에 인계되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국회 청문회에서 그의 애국심이 인정받아 석방됐고, 정부는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1956년 12월 30일, 독도의용수비대는 마침내 그들의 임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했다. 홍순칠은 1966년 5등 근무공로훈장을, 나머지 대원들은 방위포장을 받았다.

10명의 대원은 경찰로 전환해 계속 독도를 지켰다. 임무 종료 후에도 이들은 독도 방파제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독도 지키기와 가꾸기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출처-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출처-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교수는 “타국의 혼란을 이용해 자국 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은 기본적인 인성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런 국가적 사태가 발생할 때일수록 우리 국민과 해경은 독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 / 출처-연합뉴스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 / 출처-연합뉴스

현재 독도는 해경이 24시간 철통같이 경비하고 있다. 하지만 72년 전 독도의용수비대가 보여준 민간의 자발적인 수호 정신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그들은 국가가 어려울 때일수록 영토 수호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최근 일본 극우 세력의 움직임은 우리가 이러한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독도는 홍순칠과 그의 동료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결과다.

어떤 국가적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독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영원한 우리의 영토다.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과 애국심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자, 앞으로도 계승해야 할 위대한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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