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단국대학교 미술관에서 기획전문가 허영훈의 초청강연 ‘기획하는 예술인’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강연은 도예과(학과장 최응한)에서 ‘아트마케팅’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달항아리’로 유명한 이정우 작가의 초청으로 마련되었으며, 도예과 3, 4학년 학생들이 참석했다.
초청 강사로 나선 허영훈은 국내 최초 기획교과서 ‘플래닝 제로’ 저자로, 문화예술기획 전문회사를 18년째 운영하면서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문화예술마케팅’. ‘문화예술행정과 정책’, ‘문화예술과 창업’. ‘문화법과 저작권’, ‘공연기획과 마케팅’, ‘브랜드와 문화경쟁’ 등을 강의하는 한편, 40여 개의 ‘N잡(job)’을 가지고 있는 기획전문가이자 기획학자로 주목 받는 인물이다.
허 강사는 이번 특강에서 “예술가에게 기획력은 예술적 역량만큼이나 중요하다”며 “기획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획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획자는 기획의 3가지 본질인 ‘핵심 가치’, ‘백지’, ‘공부’의 원칙을 따라야 하며, 작품 활동부터 전시, 마케팅, 모객은 물론, 진로와 성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업에 참여한 도예과 3학년 한 학생은 “이번 기회에 기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실 전공 수업에만 집중해 왔는데, 경영이나 법 등을 공부하는 것도 예술활동에 필요한 기획력을 갖추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수강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국대학교 도예과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단국대학교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아라리’를 타이틀로 2학기 도예과 학부 과제전을 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