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소외 청년들을 위한 문화 체험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후원단체 디서포터즈(회장 이미연)가 강남구 1인가구센터와 함께 제1회 이어링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서포터즈가 진행 중인 독서모임 프로그램 ‘이어링’의 확장판으로, 청년들에게 지식과 영감을 공유하는 특별한 독서회 형태로 진행됐다.
책과 삶을 잇는 이어링 북콘서트의 시작
이어링은 “내가 직접 책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공유받고, 서로에게 지식을 나누어 귀걸이처럼 걸어주는 독서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을 읽을 여유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한 권의 책으로 지식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며, 책 교환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첫 번째 이어링 북콘서트는 고립된 삶과 치열한 현실 속에서 여유를 찾기 어려운 1인가구 청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원규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
행사에는 드라마 강남비사이드의 원작자 주원규 작가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주 작가는 가출 청소년들과의 글쓰기 모임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여러 사회소설을 발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크리스마스 캐럴, 반인간선언, 강남비사이드 등으로 영상화되며 사회적 메시지를 더 넓게 전파하고 있다.
주원규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청년들의 어두운 현실을 마주했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며, “현재 소외된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와의 연결이며, 어른들의 책임 있는 손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석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에 감사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최한 디서포터즈와 강남구 1인가구센터
디서포터즈의 앰버서더 이언경 앵커가 사회를 맡아 참여형 기부의 의미를 더했으며, 강남구 1인가구센터의 김기연 센터장과 디서포터즈 이미연 회장도 행사를 빛냈다.
이미연 회장은 “한국의 1인가구는 곧 전체 인구의 50%에 이를 전망”이라며, “가족의 정의가 변화하는 시대에 1인가구 청년들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도록 이런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디서포터즈는 “희망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을 가진 데이지 꽃말을 모토로 삼고, 청년들에게 문화 체험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미연 회장은 “청년들이 행복하지 않은 한국의 미래를 고민하며 디서포터즈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 소외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외 청년들을 위한 지속 가능성 제시
제1회 이어링 북콘서트는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청년들에게 공감과 치유를 선사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디서포터즈와 강남구 1인가구센터가 협력하여 청년들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행사의 성공적인 시작은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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