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계원 기자= 창녕군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창녕군에 따르면 김성기 ㈜동성전기 대표가 9일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성낙인 이사장(창녕군수)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지만, 이어지는 기탁으로 마음만은 따뜻하다”며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인재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2003년 10월9일 설립된 이후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부터는 대학 재학생 대상 주거비 지원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등 총 2761명의 학생에게 약 4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창녕의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같은 날 창녕향교다례반 우포차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1월16일 창녕향교 뜰에서 열린 이웃돕기 일일찻자리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서미진 원장은 “이웃돕기 일일찻자리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녕지역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창녕농협 작은나눔회에서 사랑의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전∙현직 창녕농협 직원들로 구성된 작은나눔회는 15년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하며 지역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단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성석제 회장은 “작은나눔회의 모토가 ‘작은 나눔, 큰 기쁨’”이라며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성낙인 군수는 “수년째 잊지 않고 군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창녕농협 작은나눔회의 행보가 모든 군민들에게 모범이 되어 훈훈한 겨울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창녕군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통해 모바일(QR코드), ARS, 성금 계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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