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2/CP-2024-0005/image-0db906a2-0539-44e5-abea-fbb9fd25521d.jpeg)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일부 친한계 인사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탄핵 수용 의견을 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권 지지층에서는 한 대표가 탄핵도 막지 못한다면 그 쓰임새가 다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0일 정치권 등을 종합하면, 한 친한계 인사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용현 전 장관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이 ‘내란수괴’로 적혀 있는데 그러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면서 “내년 3월까지 별다른 법적 조치 없이 윤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있겠냐, 그리고 국민들이 그걸 참아주겠냐”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부 친한계 인사들은 한 대표에게 “더이상 못 버틴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지자들은 “탄핵반대”라는 댓글을 연신 달고 있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2/CP-2024-0005/image-f56d4974-b234-4df1-8e6c-b111fb6282a2.jpeg)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2/CP-2024-0005/image-6f3b2a3e-1398-4779-aa09-0f3dd6a3f9f4.jpeg)
다른 친한계 인사는 “이런 상황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들어가면 이탈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인사는 의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에서 한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탄핵이 되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 대표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은 연일 한 대표의 ‘조기퇴진’, ‘직무정지’ 발언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하고 있다. 대통령이 탄핵 될 경우 한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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