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이 꿈꾸는씨어터에서 성료해 9개월 간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
10일 DIMF에 따르면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과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지역 뮤지컬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간 420명 수료생 배출, 104편의 신작 뮤지컬을 개발하는 등 한국 뮤지컬계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1215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대구를 넘어선 뮤지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 중 수도권 출신 지원자가 418명(전체 34%)에 달했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괄목할 성과를 이을 이번 성과발표회는 창작자과정 교육생들이 만든 창작뮤지컬을 배우과정 교육생들이 협업해 무대에 올리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의 피나는 노력과 협업의 결과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리딩공연은 전석 매진 속에서 창작자과정 입문과정 공연으로 시작됐다.
총 8편의 창작자과정 입문과정 공연과 리딩공연이 끝난 뒤 창작자과정(작가, 작곡가) 22명과 뮤지컬 배우과정 18명의 교육생들이 9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공연 종료 후 관객들은 교육생의 열정과 노력에 찬사와 큰 박수를 보냈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 리딩공연에 참여한 배우과정 이정국 교육생은 “이번 아카데미는 나의 색깔이 무엇인지 찾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었다. 창작 초연에 참여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체화하려 노력했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진정으로 하나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수료 소감을 전했다.
작품 ‘Dream and Life’를 집필한 창작과정 서하나 교육생은 “짧은 기간 동안 작품을 완성하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관객에게 꿈을 꾸고 좌절하며 결국 자아를 실현해가는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교육생은 “수업을 진행하며 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 업을 이어갈 확신을 얻었고,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성취감을 덧붙였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리딩공연은 모든 참여자가 아카데미 교육생과 수료생으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며 “특히, 오늘 무대에서 선보인 작품 중 일부는 내년도 DIMF에서 정식으로 공연될 가능성을 논의할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내년 DIMF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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