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글에 관심이 집중됐다. 딱 10글자로 된 짧은 글이었지만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며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배현진 의원은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목요일인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토요일인 14일에는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배 의원은 2차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탄핵안에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1차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불참했다.
배 의원 페이스북 글을 두고이날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일며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어차피 탄핵안에 반대하려고 참여하는 게 아니냐며 배 의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탄핵안 찬반 여부를 떠나 표결에 참여하는 것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배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에는 절대로 동조할 수 없음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촉발시키고 방조한 누구든 응분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제 국민께 나와 소상한 설명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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