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5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김레아(26)의 참혹한 살인 사건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레아는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21세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히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A씨의 어머니 B씨는 이 방송에서 김레아의 폭력적인 성향과 그의 집착을 밝히며, 딸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과 함께 사건 당일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서는 사건의 배경과 당시 상황을 담은 녹음파일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도 화성 오피스텔 살인 사건, 딸 잃은 어머니의 고백 “내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딸이 김레아와의 관계에서 받는 폭력적인 대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고 있었다.
김레아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후, 집착과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았으며, 심지어 피해자의 개인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협박의 도구로 사용했다.
피해자는 그가 폭력을 행사할 때마다 멍자국을 확인한 후, 눈물을 흘리며 이를 고백했다.
B씨는 이날 방송에서 “딸이 그를 떠나려 할 때마다 그는 점점 더 집착했다”고 말하며, 사건 당일 딸과 함께 김레아의 오피스텔로 가서 대면하기로 했음을 전했다.
김레아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방문하자마자 칼을 꺼내어 공격을 시작했다. B씨는 딸을 보호하려 했으나, 김레아는 계속해서 칼을 휘두르며 그녀를 위협했다.
A씨는 결국 도망쳤으나, 그 후에 사망했다.
김레아의 폭력적인 성향과 협박
김레아는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폭력과 협박을 지속하며, 심지어 성관계 동영상과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김레아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하며 협박을 막으려 했고, 한 차례는 성관계 동영상 유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지만, 그 후에도 계속해서 폭력은 지속됐다.
김레아는 피해자의 사진을 오피스텔에 놓고 협박을 이어가며 “반성문”을 쓰게끔 만들기도 했다.
법정에서의 김레아의 주장
김레아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레아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법정에서는 그가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으며, 피해자의 주변인들은 그의 집착이 얼마나 병적으로 심각했는지 증언했다.
가해자의 집착,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
김레아는 과거에도 다른 여자친구들에게 유사한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력 사건을 넘어서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피해자는 그의 폭력에 시달리며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결국 이러한 폭력은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피해자 어머니의 고백
B씨는 방송에서 “딸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딸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 이 끔찍한 상황을 막지 못했다”며 그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또한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끝까지 사랑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며 딸을 잃은 슬픔에 가슴 아파했다.
김레아 사건의 여파
이번 사건은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와 사회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레아의 폭력적 성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개선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법과 제도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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