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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 벗은 인천지법 판사들 ‘하모니’로 온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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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법 1층 로비 중앙홀에서 필충만하모니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법 1층 로비 중앙홀에서 필충만하모니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법 판사들이 법복을 잠시 벗어두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인천시민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9일 오후 5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법 1층 로비 중앙홀에서 필충만하모니합창단이 ‘그 겨울, 잊지 못할 우리들의 하모니’ 주제로 제13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인천지법 법관과 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2010년 10월 창단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정기 연주회 등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성된 합창단은 ‘Top of the world’ 곡으로 1부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저녁 시간대임에도 무대가 마련된 중앙홀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합창단 등장부터 환호를 쏟아낸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관객 중에는 단원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에 나선 이들도 눈에 띄었다.

1부가 끝난 뒤 발달 장애를 가진 예술인으로 이뤄진 미라클앙상블 초청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법 1층 로비 중앙홀에서 필충만하모니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지법 1층 로비 중앙홀에서 필충만하모니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부에서는 옷을 갈아입고 등장한 필충만하모니합창단원들이 경쾌한 반주에 맞춰 ‘맘마미아’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행복을 주는 사람’, ‘꿈꾸는 세상’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1시간가량 진행된 공연은 앙코르곡인 ‘슈퍼스타’ 전체 합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합창단은 한목소리로 “괜찮아!”를 외치며 관객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합창단 회장을 맡은 김성수 부장판사는 “단원들이 매주 모여서 함께 노래하면서 행복을 쌓아왔다”며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이때 우리의 작은 행복을 나눠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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