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탄핵 사유에 ‘북한 적대시’ 이재명, 국보법 위반 피소…민주당은 ‘폐지’ 움직임

더 퍼블릭 조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6.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6. /사진 = 연합뉴스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난 7일 표결에 부친 탄핵소추안에 담긴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탄핵 사유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해석되면서다.

9일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이유를 탄핵 사유로 제시한 것은 명백히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이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표결에 부친 탄핵소추안에 따르면 ‘가치외교라는 미명 하에 지정학적 균형을 도외시한 채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했다’는 이유를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로동신문을 통해 일관되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해 왔다”면서 “지난해 5월경 ‘윤석열을 탄핵하고 징역 100년형으로 감옥에 보내자’라고 주장하는 등 올해 4월까지 70번 이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이 대표가 북한의 탄핵 주장을 그대로 수용해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를 추진한 것은 국가보안법 제7조를 위반한 것이다. 이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결론 부분에서 “또한 소위 가치외교라는 미명 하에 지정학적 균형을 도외시한 채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하며 일본에 경도된 인사를 정부 주요직위에 임명하는 등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동북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전쟁의 위기를 촉발시켜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의무를 내팽개쳐 왔다”라고 적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형법 98조(간첩법) 처벌 대상을 ‘적국 간첩’에서 ‘외국 간첩’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그간 민주당은 ‘민주당 반대로 법이 개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간첩법 개정에 협조하라”라고 했던 부분과 상반된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에 간첩법 개정 논의 질문에 “내부에서 법을 악용할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며 “악용 가능성이 있다면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식의 악용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과거에 유수한 사례가 있었다”라고 일축했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이를 두고 “민주당은 산업스파이 막는 간첩법 가지고 국민을 약 올리고 있다”면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이 돼야 중국 등 외국의 산업스파이, 안보스파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도 머리로는 알고 있지 않냐”라고 비난했다.

이 와중에 야권에선 국가보안법을 전면 폐지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에 적시된 북한은 ‘반국가단체’다. 그런데 북한에 국가의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것.

실제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9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 하지 말자.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면서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 평화를 구축하고 이후의 한반도 미래는 후대 세대에게 맡기자”라고 주장했다. 반헌법적인 발언이다.

그는 헌법 3조의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조항 삭제 혹은 개정은 물론, ‘국가보안법 폐지’와 ‘통일부 정리’도 제안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했던 대국민담화에서 국회를 두고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이란 단어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 퍼블릭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의 종교활동은 독립운동과 밀접
  • 국민의힘, '종북' 이념 전쟁 벌이는 이유
  • 경호처 ‘균열 조짐’ 파고드는 민주당… 경호관 ‘설득’ 총력
  • 尹과 '소맥 회동'한 지상작전사령관 "계엄 전혀 알지 못했다"
  • 김건희 여사 생축 파티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기획한 깜찍 이벤트: 저항 없이 심한 말 튀어나온다
  • 세이지,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프티' 산업부 '산업융합 혁신품목' 선정

[뉴스] 공감 뉴스

  • '뉴스제평위 공정성 한계' 권영세 "공정·중립적으로 운영 돼야" 강명일 "CP입점, 100% 정량평가"
  • 함양군, 백삼종 신임 부군수 주재 업무 보고
  • 합천군, 2025년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
  • 진주시 설 연휴 대비 물가안정 대책회의
  • 창녕군, “조류인플루엔자(AI) H5 항원 검출...추가 확산∙차단 운영 등 방역 총력”
  • 거제시, ‘1569억원 환급금 활용’ 전국적 체납 지방세 징수 모델 제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 연휴, 고속도로 탈 현대차-기아 오너 당첨” 특별 무상점검 실시
  • “서장훈에 뒤통수 맞은 하승진” 키 221cm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 “경유 차주 무조건 확인” 1월에 세금 10% 할인한다!
  • “이 차 나오면 그랜저 망한다” 전기차부터 하브까지 다 갖춘 일본산 세단
  • “이제 대놓고 들어온다” 중국 BYD, 아토3로 국내 공략 시작!
  • “캐스퍼 꽁으로 타네” 현대, 부산에 캐스퍼 자유롭게 탈 수 있게 장소 마련!
  • “사고는 20% 줄었는데…” 시민들, 음주운전자 너무 많다 난리!
  • “고의사고만 27회 60대 검거” 눈 뜨고 코 베이는 보험사기, 피할 방법은?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리얼 페인’, 개봉 D-1…조은지 감독·이석원 감독 추천사 공개

    연예 

  • 2
    “숙소 예약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해외여행의 질이 바뀌는 여행 고수 꿀팁

    여행맛집 

  • 3
    “이것만 알고 가면 나도 이제 고수” 처음 스키장을 방문한다면 알아야 하는 꿀팁

    여행맛집 

  • 4
    '달라진' 송혜교, 음원까지 발표한 이유

    연예 

  • 5
    “이것 하나면 쉽게 일본 여행 할 수 있다” 현지인이 사용해 더욱 믿을 만한 일본 필수 어플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의 종교활동은 독립운동과 밀접
  • 국민의힘, '종북' 이념 전쟁 벌이는 이유
  • 경호처 ‘균열 조짐’ 파고드는 민주당… 경호관 ‘설득’ 총력
  • 尹과 '소맥 회동'한 지상작전사령관 "계엄 전혀 알지 못했다"
  • 김건희 여사 생축 파티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기획한 깜찍 이벤트: 저항 없이 심한 말 튀어나온다
  • 세이지,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프티' 산업부 '산업융합 혁신품목' 선정

지금 뜨는 뉴스

  • 1
    올해 두바이를 '여행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 하는 이유 5

    여행맛집&nbsp

  • 2
    “이것만 알면 시간·돈 아낀다” 처음으로 해외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여행맛집&nbsp

  • 3
    '美친' 상승세 승승승승승승승! 'EPL 태풍의 눈' 노팅엄, 선두 리버풀까지 집어삼킬까?

    스포츠&nbsp

  • 4
    “모르면 위험에 빠질 수도”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여행맛집&nbsp

  • 5
    샤이니 완전체, SM 콘서트→단체 앨범 참여도 불발…소속사 분쟁 탓? [핫토PICK]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뉴스제평위 공정성 한계' 권영세 "공정·중립적으로 운영 돼야" 강명일 "CP입점, 100% 정량평가"
  • 함양군, 백삼종 신임 부군수 주재 업무 보고
  • 합천군, 2025년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
  • 진주시 설 연휴 대비 물가안정 대책회의
  • 창녕군, “조류인플루엔자(AI) H5 항원 검출...추가 확산∙차단 운영 등 방역 총력”
  • 거제시, ‘1569억원 환급금 활용’ 전국적 체납 지방세 징수 모델 제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 연휴, 고속도로 탈 현대차-기아 오너 당첨” 특별 무상점검 실시
  • “서장훈에 뒤통수 맞은 하승진” 키 221cm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 “경유 차주 무조건 확인” 1월에 세금 10% 할인한다!
  • “이 차 나오면 그랜저 망한다” 전기차부터 하브까지 다 갖춘 일본산 세단
  • “이제 대놓고 들어온다” 중국 BYD, 아토3로 국내 공략 시작!
  • “캐스퍼 꽁으로 타네” 현대, 부산에 캐스퍼 자유롭게 탈 수 있게 장소 마련!
  • “사고는 20% 줄었는데…” 시민들, 음주운전자 너무 많다 난리!
  • “고의사고만 27회 60대 검거” 눈 뜨고 코 베이는 보험사기, 피할 방법은?

추천 뉴스

  • 1
    ‘리얼 페인’, 개봉 D-1…조은지 감독·이석원 감독 추천사 공개

    연예 

  • 2
    “숙소 예약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해외여행의 질이 바뀌는 여행 고수 꿀팁

    여행맛집 

  • 3
    “이것만 알고 가면 나도 이제 고수” 처음 스키장을 방문한다면 알아야 하는 꿀팁

    여행맛집 

  • 4
    '달라진' 송혜교, 음원까지 발표한 이유

    연예 

  • 5
    “이것 하나면 쉽게 일본 여행 할 수 있다” 현지인이 사용해 더욱 믿을 만한 일본 필수 어플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올해 두바이를 '여행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 하는 이유 5

    여행맛집 

  • 2
    “이것만 알면 시간·돈 아낀다” 처음으로 해외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여행맛집 

  • 3
    '美친' 상승세 승승승승승승승! 'EPL 태풍의 눈' 노팅엄, 선두 리버풀까지 집어삼킬까?

    스포츠 

  • 4
    “모르면 위험에 빠질 수도”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여행맛집 

  • 5
    샤이니 완전체, SM 콘서트→단체 앨범 참여도 불발…소속사 분쟁 탓? [핫토PICK]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