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연미선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도 중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감기에도 조심하셔야겠는데요. 유통가에는 이번 주에도 새로운 소식들이 가득합니다.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롯데웰푸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부문장, 강영환 롯데웰푸드 노사협력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았는데요.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은 대상으로 유연근무, 일·육아 병행 등 다양한 제도로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모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올해 첫 회로 385개 신청 기업 중 전문가 및 참여 부처와 경제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03개사가 선정됐다고 합니다.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기업 규모에 따른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향후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추가 세제 혜택도 부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롯데웰푸드는 △남성의무육아휴직과 여성확대육아휴직 △출산축하금 및 보육수당 △성장 단계에 맞춰 파스퇴르 분유 제공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자녀 입학 돌봄 휴직 △다자녀가구 차량 렌탈 지원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생애주기에 다른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백화점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 외국인 ‘북적’
현대백화점은 자체 운영 중인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의 올해 1~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약 9.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하는데요.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5.1%이던 더현대 서울 비클린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28.4%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됐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클린뷰티 편집숍”이라면서 “지난 2021년 더현대 서울에 1호 매장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판교점과 목동점에 2·3호점을 추가로 매장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비클린이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천연 원료 성분을 앞세운 K-비건 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비클린의 ‘클린&웰니스’ 콘셉트가 글로벌 비건 트렌드와 부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비클린은 빠르게 변하는 외국인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K-뷰티를 선보이기 위한 팝업 행사를 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한 해 비클린이 운영한 팝업 행사는 총 270회에 달한다고 하네요.
◇ 매일유업 상하목장, 그림책 작가와 협업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한정판 출시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선보인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연말을 맞아 그림책 작가와 협업한 새로운 디자인의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정보 전달 중심의 기존 패키지에서 벗어나 감성적이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려는 의도로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진 이수지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습니다. 이수지 작가는 ‘선’, ‘동물원’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에도 그림책을 출간한 바 있는데요. 또한 2008년과 2010년 뉴욕타임즈 우수 그림책 상,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번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한정판 패키지 전면에는 할아버지, 젊은 여성, 아이의 모습이 따뜻한 그림체로 그려져 있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우유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한다는 취지인데요.
상하목장은 2008년 론칭한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브랜드입니다. ‘자연에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신념 아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시작으로 유기농 발효유, 유기농 주스,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는 유기농 전용 목장의 원유를 사용하고, 매일유업이 특허받은 UF(Ultra filtration)공법으로 유당(Lactose)만 제거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상하목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 ‘황금 HACCP’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황금 HACCP’은 원료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 통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HACCP 인증 4개를 받아야 얻을 수 있는 위생인증 제도라고 합니다.
◇ 농심,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비움샷’ 출시
농심은 식후 한 병으로 다이어트와 혈당‧중성지질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비움샷’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필 비움샷은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그린커피빈주정추출물)와 비타민 B군으로 7가지 기능성을 담은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인데요. 농심은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기대하는 체지방 감소와 원활한 배변활동, 에너지 대사까지 다양한 효능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필 비움샷은 1일 1회 식후 1병을 섭취할 수 있는 액상형 제품으로 취식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 서울우유 ‘프로틴 에너지’ 누적판매량 100만개 돌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단백질 음료 ‘프로틴 에너지’가 리뉴얼 출시 약 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기념해 편의점 1+1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서울우유 ‘프로틴 에너지’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식사를 보충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음료인데요. 우유 단백질 21g을 함유하고 아르기닌 함량도 3,000mg으로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특히 20~40대 젊은 소비층에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이에 서울우유는 12월 한 달 동안 CU‧GS25‧이마트24 편의점에서 ‘프로틴 에너지’ 1+1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감사에 보답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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