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무신사의 대규모 할인 행사 ‘무진장 20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겨울 블프)’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해 이달 4일 자정에 종료된 이번 행사는 4000여 개 입점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총 365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일 행사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로, 직전 해 총판매액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역대 최대 실적임이 예견됐다.
특히 행사 종료 직전인 마지막 날 밤, 주문량이 폭증하며 초당 판매 건수가 720개에 달하는 등의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는 겨울철 필수 아우터인 노스페이스 남성용 에코 눕시 자켓, 디스이즈네버댓 퍼텍스T 다운 자켓, 드로우핏 프리미어 퓨어 캐시미어 발마칸 등이 꼽혔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 단가가 비교적 높은 겨울 의류들이 활발하게 팔리면서 고객 한 명당 평균 구매액도 크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객단가는 약 16만4000원으로, 지난 여름에 열린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 약 50%나 올랐으며 고객당 평균 구매 상품 수도 3.18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주제로 한 ‘무진장’ 시리즈를 시작한 지 올해로서 벌써 세 번째 해를 맞았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하여 참여하는 모든 브랜드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별도로 마련된 라이브 방송은 총 25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약 95억 원의 거래액과 함께 회당 평균 약 15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홍대와 대구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이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금년 처음 문을 연 성수동 대림창고 포함 시 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해 약130% 상승했다.
시즌 종료 제품 및 패션 잡화들을 균일가에 제공하는 ‘무진장 아울렛 팝업 IN 성수’ 역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합산 방문객 수만 해도 약1만7000명에 육박, 판매된 상품 수는14만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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