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울타뷰티(ULTA)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울타뷰티의 3분기(2024년 8월~10월) 매출은 2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14달러로 1.4% 늘어 매출과 EPS가 시장 기대치를 각각 1.4%, 13.5% 상회했다.
지난 2분기 대비 기존점 신장이 개선된 점이 울타뷰티의 주된 실적 개선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2분기대비 3분기 기존점 신장 개선 요인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2분기대비 개선된 더 많은 소비자 방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울타뷰티는 3분기에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신규 브랜드(ex. ILIA Beauty, RMS Beauty, Oak Essentials)를 론칭했다.
동사는 올해 상반기 모두 FY2024 가이던스를 하향했고 그 이유는 미국 화장품 산업에서 신흥 강자의 영향력 강화에 따른 경쟁 심화, 그리고 비필수제에 대한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 등 때문이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유통사와의 경쟁은 상반기 대비 크게 바뀐 점은 없지만, 회사와 시장의 우려대비 실제 소비 환경이 나쁘지 않음에 따라 3분기 기존점 회복이 이뤄졌다”고 추정했다.
울타뷰티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FY2024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회사는 3분기의 프로모션 비율의 숫자를 정확히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그 비율이 전년 동기대비로는 높지만 2분기대비는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도 회사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울타뷰티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는 않다.
또한 미국 뷰티 시장에서 아마존과 같은 신흥 강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김명주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대비 3분기 회사의 프로모션 비율이 낮아진 점,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했다는 점 등을 고려 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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