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주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후 의원총회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재의결 반대 당론을 주도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추 원내대표를 ‘내란죄 공범’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추 원내대표는 헌정질서가 무너질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유인해 혼란을 부추기고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표결 시간을 연기하도록 요청했다”며 “명백히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을 방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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