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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란 동조 세력 되지 말라… 마지막 양심은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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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 사진=윤유경 기자
▲ 7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 사진=윤유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양대노총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정부 여당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다시는 불행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윤석열 일당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탄핵은 이를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

7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와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열었다.

탄핵 표결을 약 2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아침 내란범 윤석열이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내란 동조 세력에게 임기와 국정을 맡기겠다고 한다. 용납할 수 있나”라며 “동조 세력 국민의힘은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치욕스러운 순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 윤석열의 만행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탄핵 찬성을 마지막 소임으로 이제 국민의힘은 스스로 해산할 것을 명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윤석열과 함께 역사에서 지워질 것이다. 우리는 내란을 제압했다. 이제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 7일 서울 국회의사당 인근에 모인 시민들. 사진=윤유경 기자
▲ 7일 서울 국회의사당 인근에 모인 시민들. 사진=윤유경 기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내란범죄 수괴 윤석열과 김건희에겐 비참한 최후만이 남아있다”며 “오늘 탄핵소추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 역사의 심판대에서 차단하는 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게 약속드린다. 오늘 탄핵이 부결되면 한국노총 150만 명 조합원은 용산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명 위원장은 “내란의 공범, 국민의힘도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결코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양심은 지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진영종 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는 “우리가 온몸으로 계엄군을 저지했기에 국회에서 계엄은 해제할 수 있었다. 계엄 선포한 지 100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에 그 자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며 “곧 민주주의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이번에는 결코 그 문을 닫지 말자. 위대한 국민이 열어줬던 민주주의 문을 닫으려는 자가 있다면 이제 그 누구도 용서하지 말자”고 말했다.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다시는 불행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윤석열 일당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1980년 전두환의 계엄 확대 조치 때도 광주시민들은 일상이 무너졌다”며 “윤석열의 계엄선포에 광주시민들은 한 순간 얼어붙었다. 44년 전에 악몽이 되살아났다. 두려움과 분노가 섞인 짧은 시간 후에 광주시민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가운 밤길을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미경 대표는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두려움을 이겨내고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다시 죽음이 온다 해도 쿠데타 세력에 맞서겠다는 것이 모두의 마음”이라며 “광주시민은 잘 알고 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의 내란은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윤석열 탄핵은 이를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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