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에선 진보 단체 ‘촛불 대행진’
광화문선 “거짓 선동 사태 그만해야” 맞불 집회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열리는 7일 서울 각지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국회 앞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외치는 맞불 집회가 각각 개최됐다.
이날 오후 3시경 여의도 국회 앞 일대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열었다.
반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 등 보수 단체 성향의 단체들은 앞서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혼란을 재연할 수 있다며 “거짓 선동으로 인해 식물 대통령을 만드는 사태를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성토도 터져나왔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하라’ 피켓을 들고 야당을 규탄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은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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