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인천지역 국회의원 14명의 찬반여부에 지역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인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힘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주당은 이미 당론으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중인 가운데 인천 국회의원 12명도 공동성명과 SNS 등을 통해 탄핵 찬성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특히 인천 정치권은 지난 비상계엄 과정에서 계엄군의 체포대상에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와 박찬대(인천 연수갑) 원내대표가 포함되는 등 인천 정치인이 시실상 이번 대통령 탄핵을 이끌고 있어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영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 사태를 해결할 길은 없다”고 못박았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오늘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탄핵이 될 때까지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과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의원 2명은 탄핵반대 입장이 뚜렷하다.
이미 SNS와 언론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온 윤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수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발언도 내놓았다.
이날 윤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한동훈 대표가 직무집행 정지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한 대표 개인의견’”이라고 일축했다.
배준영 의원도 지난 비상계엄 해제 투표에 불참하는 등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내 탄핵반대당론을 이끌고 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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