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 당햡위원장 대부분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을 반대했다. 원외 위원장 7명이 탄핵 반대에 이름을 올렸고, 배준영·윤상현 국회의원 또한 같은 입장이다. 친한으로 분류되는 박상수 위원장을 비롯해 나머지 2명은 탄핵에 의견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0명은 국회 탄핵을 앞둔 7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헌정 중단과 전 국가적 혼란,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올 대통령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이 사태의 원인은 다수당의 힘을 믿고 예산 혼란과 사법부 겁박, 탄핵 남발 등 입법부의 횡포에서 비롯됐다”며 “대통령의 탄핵만은 꼭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입장과 뜻을 같이하며, 민주당 등 야당의 문제로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국힘 인천 원외위원장은 심재돈(동구미추홀구 갑,) 김기흥(연수구 을), 손범규(남동구 갑), 신재경(남동구 을), 유제홍(부평구 갑), 박종진(서구 을), 이행숙(서구 병) 등 7명이다.
원희룡(계양구 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성명에 나서진 않았지만, 탄핵 반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윤상현(동구미추홀구 을) 국회의원은 SNS에 탄핵 반대를 선언했고,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친윤파로 분류되며 탄핵 반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동훈 당 대표로부터 지난 4·10 총선 때 인재영입 1호 정치에 입문한 박상수(서구 갑) 위원장은 탄핵 찬성에 동조하는 글을 SNS에 올렸고, 여기에 이현웅(부평구 을) 위원장도 찬성의 댓글을 달았다. 최원시(계양구 갑) 위원장은 의견을 나타내지 않은 상태고, 연수구 갑 지역은 전임 정승연 위원장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선임되며 공석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