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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통령 행보 역사가 평가할 것” 진종오, 윤 대통령 향해 ‘대국민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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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숨지 말고 불의에 굴하지 않겠다는 검사 시절의 당당한 모습으로 나와주시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뉴스1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오후 야권이 추진하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기 전 윤 대통령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보수가 죽지 않도록 결단해주시라. 오늘 대통령의 행보는 역사가 평가할 것이며 저는 국민과 국회의원으로서 끝까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전날에도 비상계엄 선포 결정을 두고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심장을 겨눈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며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대통령은 즉각 국민 앞에 나와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사과 시점과 대응 방식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시기와 내용은 매우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오늘의 탄핵 표결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될 것이며 혼란이 정리된 이후에 사과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합의 정신의 국회는 온데간데없고 독단의 민주당 국회만 남아있다”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22명 탄핵, 위헌적 법안 통과, 특검 남발, 예산 일방 삭감 등 수많은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헌 논의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뿐만 아니라 비정상적 국회 운영 방식도 함께 제동할 수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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