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이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9회 합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합천군이 주최, 한국사진작가협회 합천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초 재지정된 합천 8경과 다양한 축제∙행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10월14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작품은 총 456점으로, 전년도 대비 141점이 증가하며 공모전의 위상을 높였다.
11월9일 심사위원 7인의 평가를 통해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70점 등 총 81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금상은 권숙희 씨의 ‘고분군의 아침’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신상용 씨의 ‘청와대의 일출’과 황해록 씨의 ‘보경당 설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사계절 다채로운 합천의 관광자원을 직접 발로 뛰며 담아주신 출품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합천의 매력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내년 1월7일부터 17일까지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되며, 사진작품집으로 제작돼 합천 관광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년 11개 읍∙면 연속지적도 정비 완료
합천군이 합천읍 외 10개 면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4년 연속지적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연속지적도란 전산화된 지적도 및 임야도 파일을 이용해 도면상 경계점들을 연결해 작성한 도면으로 각종 기본계획 수립, 지형도면(용도지역∙지구) 고시 등을 위한 기초도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은 도곽 및 축척 간 오류, 행정구역 간 오류, 토지이동 미반영 필지 등을 개선하고, 기존 지역좌표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작업이 포함됐다.
합천군은 국토교통부 시범 군으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군 전체를 정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가야면 외 5개 면을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한 공간정보 기반의 위치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연속지적도 정비사업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지적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관기관 합동 야생동물 보호 활동
불법 엽구 수거 및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합천군이 6일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공단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관리협회 합천지회 송국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매산 일원에서 불법 엽구 수거와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밀렵꾼들이 오소리, 뱀 등을 포획하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엽구는 주로 올무, 뱀그물, 창애 등으로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어 합천군은 해마다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수거된 불법 엽구는 15여점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인계했으며, 야생동물의 폐사를 예방하고, 멧돼지 등이 민가로 내려오는 피해를 막기 위해 동물사료 30포대를 황매산에 살포했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올무 등 불법 엽구는 야생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주민의 제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불법 엽구 발견 시 신고를 당부드리며, 불법 엽구 수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등을 통해 야생동물∙서식 환경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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