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시설물 등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창원∙마산∙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 설비 등 시설물 전반을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다.
이번 점검 사항은 ▲화재경보 시스템 작동 여부 ▲소화기∙소화전 상태 ▲화기 사용과 전열 장치 위험 요소 점검 ▲유류∙연료 보관 상태 ▲소방설비와 화재 안전 표시 확인 ▲비상시 피난 경로와 비상 출구 점검 등으로 생활 속에서 간과할 수 있는 부분까지 살필 예정이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해∙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재난 예방을 위한 신속한 보수∙보강, 사용금지 등의 긴급조치를 내리고, 시설물 안전점검과 함께 임대사업소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조치를 실시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시설하우스 화재 대비 안전관리 지도 나서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화재 예방과 안전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하우스 화재 대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지도에 나섰다.
시설하우스는 철제 뼈대에 가연성 비닐, 보온덮개, 판넬 등을 덧씌운 구조물로, 각종 전열∙가온 설비 등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작은 발화원에도 쉽게 화재가 발생한다.
특히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엔 시설하우스 화재도 증가하는 실정이다.
주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가연∙전열 설비의 누전∙합선, 과용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화재 위험성이 큰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지도반(2조)을 편성, 농가별 방문을 통해 가연∙전열 설비 점검과 화재 진압 요령 등을 교육하고 농업인 화재 예방 의식을 고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난방기 주위 인화성 물질 비치 여부 △규격 전선 사용 △누전차단기 동작 확인 △적정용량의 전기설비 설치 △전열설비 관리 상태 △콘센트 접점, 분전반 내부 오염물질 제거 △온실 내 금연과 촛불, 가스레인지 등 보조 난방 사용 등이다.
또한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소화기 비치를 안내해 추가 피해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최명한 소장은 “겨울철 시설하우스 내 전열설비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시설물 화재가 우려된다”며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지속해, 안전한 농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펫-빌리지 문화센터, 반려견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본격 운영
창원특례시는 4일 성산구 상복동에 위치한 펫-빌리지 문화센터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창원 ‘펫-빌리지’는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문화센터, 놀이터, 산책로 등 4개의 유기∙반려동물 관련 시설이 한 곳에 어우러진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1월14일 개관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에는 반려동물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체험활동을 위한 교육실과 훈련센터, 직업체험학습장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에 개설한 ‘반려견 행동 교정 교’」 운영을 시작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반려견 행동 교정 교실은 12월4일부터 16일까지 5회에 걸쳐 문화센터 내 훈련센터와 실외 놀이터에서 2개 반(오전반 10~12시, 오후반 2~4시)으로 운영하며, 가정에서 반려견을 키울 때 필요한 기초이론과 실습교육,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겨난 문제행동 교정교육과 개인별 1대1 상담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에 참가한 한 시민은 “반려견 전문훈련 강사의 지도로 반려 생활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한 소장은 “앞으로 다양한 반려문화 교육과 행사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감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 본격 시동
농업기술센터는 분뇨처리와 악취 문제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시설∙장비 설치와 개선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축산악취개선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공모사업으로, 창원시는 최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의창구 지역 13개소 축산농가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정화처리시설, 액비순환시스템, 액비저장조, 악취방지시설 등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사업자 선정과 사업비 확정은 지난 11월 완료했으며, 사업설명회 이후 사전 인∙허가를 득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의 40%를 지원하며, 시민생활 여건 개선과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원시의 강력한 의지로 시작됐다.
그 결과 도내 1위와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선정돼, 유일하게 국∙도비를 함께 지원받는 보조사업이다.
최명한 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악취 민원과 분뇨처리에 애로를 겪는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민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농가들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하면서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2025년에 가축분뇨 악취저감 탈취제 구입, 축사시설 환경개선사업, 가축분뇨 수분조절제 지원 등 총 8개 사업에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농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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