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공원, 지역 내 버스 대기소 등 점검을 위해 지난 10월과 11월 2개월간 ‘생활 속 다중이용시설 기획순찰’에 나섰다.
시민소통실 현장민원지원팀과 면동기동순찰반이 합동으로 지역 내 어린이 공원 34개소∙버스 대기소 544개소를 돌아보며 보수해야 할 사항과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기획순찰은 평소에 민원 사항이 많고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버스대기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대기소 내 노후화된 의자 보수,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면∙동기동순찰반이 현장에서 바로 조치했다.
대기소 바닥 부식 등 기동순찰반이 조치가 어려운 부분은 소관부서에 전달해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활 속 소소한 시설물의 불편사항도 촘촘하게 챙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전 점검과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공공시설 수리와 유지보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면동기동순찰반을 11월 말까지 운영하고,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기동순찰반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10개월간 매일 거제시 전역을 구석구석 순찰하며 약 2600건을 발견해 1800건을 처리 완료하는 등 생활 속 작은 불편함도 선제적으로 해결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조선해양산업 협의회
거제시가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실무자들을 초청해 거제시 조선해양산업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는 DX전환(디지털전환, Digital Transformation)에 따른 조선산업현장 전문인력 육성,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 센터 구축 등 현재 진행 중인 과제의 내용을 설명하며,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이형운 경제산업국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거제시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산∙학∙연에서도 중기조선산업 전략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류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조선해양산업 협의회는 지역산업의 지속 발전과 육성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거제시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거제대학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문공원 조성공사 준공…“고물상이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
거제시가 지난 11월 서문공원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고현동 도심지 중앙 주거지역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있던 고물상은 생활폐기물 무단적치로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악취 등 환경문제로 오랜 기간 지속적인 민원을 야기해왔다.
거제시는 지난 2021년 서문공원 확장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에 착수했으나, 고물상 측에서 수차례의 보상협의 요청에 불응함에 따라 난관에 부딪쳤다.
이에 거제시는 올해 1월 경상남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재결을 거쳐 보상금을 공탁하고, 7월 지속적으로 지장물 이설 및 공사를 반대하는 고물상을 대상으로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서문공원은 조합놀이대와 바구니그네 등 놀이시설을 배치해 어린이 복합놀이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맨발걷기황토길, 세족장, 운동기구와 등의자, 퍼걸러 등 휴게시설도 설치해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영실 공원과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신현2 어린이공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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