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수도권 전철·서울지하철 1~8호선 동시 파업 우려

뉴스프리존 조회수  

[서울=뉴스프리존]이정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파업에 들어가 수도권 전철 지연과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막판 협상 미타결 시 6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동시 파업이 이뤄질 경우 수도권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5일 광주송정역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ㆍ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5일 광주송정역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ㆍ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가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5일 수도권 출근길에서 전철 지연이 이어졌고, 전국 주요 기차역에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5일 막판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6일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최대 환승역인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이날 오전 8시23분 용산행 급행 전동차가 예정보다 4분 늦게 도착하는 등 지연 운행됐다. 경기 북부의 주요 지하철역에서는 동두천과 소요산으로 향하는 열차의 배차간격이 20∼30분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철도노조 파업 영향으로 화물열차 운행률도 떨어졌다. 코레일은 평시 대비 이날 화물열차 운행률은 22% 수준이라고 밝혔다.

5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철도 수송은 평소보다 30%가량 떨어졌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화물열차 수송 대수는 상행 12대, 하행 11대 등 23대였으나, 

국내 최대 항만 옆 부산신항역도 화물열차 운행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산신항 평소 화물열차 수송 대수는 상행 20대, 하행 20대 등 40대였으나, 이날은 상행 5대, 하행 5대 등 10대로 줄었다. 평소 대비 운행률이 25%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부산신항은 화물 철도운송 비중이 10% 미만이라 수출입 업체들의 전체 물류 운송에는 아직 큰 혼선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 파업에도 광역전철 운행률을 평소의 76% 수준, KTX 운행률은 평소의 67% 수준(SRT 포함 시 7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을 평소의 70.1%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코레일은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해 평시 인력의 60% 수준인 총 1만 4천861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 부산본부 조합원들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 부산본부 조합원들이 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5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한다. 이어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와 본교섭을 진행한다.

6일 파업을 예고한 1·3노조는 이날 늦은 시각까지 치열한 줄다리기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앞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건이 부결돼 1·3노조와는 달리 단체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공사가 3개 노조와 개별 교섭을 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노사 간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임금인상률이다. 1노조는 6.6%, 2노조는 5.0% 인상을 주장하고 3노조는 가장 높은 7.1% 인상을 내걸었다. 하지만 공사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2.5% 인상을 제시해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26년까지 2천여명을 감축하겠다는 사쪽의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 노조는 인력 운영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끝내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파업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송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필수유지 인력과 대체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출근 시간대 100%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에는 86%의 운행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는 4일 노사 협상을 타결해 서울지하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뉴스프리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2Z, 새 EP 더블 타이틀곡 티저 영상 공개
  • 겨울 캠핑의 필수템, 다이소 캠핑 용품 인기
  • ‘현역가왕2’ 에녹, 최종 1위로 본선 3차전 진출
  •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해진 윤 대통령 메시지 “떡국 먹고 가라”
  • MMA&주짓수 부라더스 ‘김지훈 관장’, 블랙컴뱃에서 박원식 선수 세컨드 코치 활약
  • '울라이트 DDP 겨울',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만의 차별화된 미디어파사드 협업

[뉴스] 공감 뉴스

  • '울라이트 DDP 겨울',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만의 차별화된 미디어파사드 협업
  • 질병관리청 “HMPV 유행, 국내에선 큰 변화 없어”...중국에서 급증
  • 방문진 차기환 이사 “MBC, 황교안 부정선거 토론회 왜 보도 안했나” 트집
  • 대기업집단 시총 251조 증발에 순위 변동
  • LG전자, 4Q 부진에도 연매출 87조 '역대 최대'
  • “병원에서도 기능성 신발을!”… 슈올즈 ‘이대서울병원점’ 오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 “공무원이니까 한 번만 봐줘” 음주운전한 공무원의 뻔뻔한 읍소
  • “정부, 전기차 무조건 강제?” 아이들 타는 ‘이 차’, 결국 정부도 물러났다!
  •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오빠’라고 불러” 검소한 그의 자동차 모닝까지
  • “오토바이 범칙금 290만원!” 이제 과속하면 지갑 수십 배 더 뜯긴다!
  • “얼마나 죽어야 그만 할래?” 중앙선 침범한 음주운전자, 또 사람 죽였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트레이드 없다" 못 박아놓고…럭스 팔아버린 LAD의 '변덕', 김혜성도 주전 2루수 장담 못한다

    스포츠 

  • 2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줘” 혜성특급 수줍은 고백…이젠 다저스 WS 2연패 위해 뭉친다

    스포츠 

  • 3
    [CES 2025] “AI가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 복구”… 삼성·LG·델·HP, ‘AI PC’ 각축전

    차·테크 

  • 4
    [CES 2025] “中 TV 기술 이미 韓 넘어섰다”… 하이센스·TCL, 진보한 미니 LED TV로 세계 정복 선언

    차·테크 

  • 5
    불붙은 D램 증산 경쟁… 삼성·SK 이어 中 CXMT도 올해 생산량 54% 확대 전망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2Z, 새 EP 더블 타이틀곡 티저 영상 공개
  • 겨울 캠핑의 필수템, 다이소 캠핑 용품 인기
  • ‘현역가왕2’ 에녹, 최종 1위로 본선 3차전 진출
  •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해진 윤 대통령 메시지 “떡국 먹고 가라”
  • MMA&주짓수 부라더스 ‘김지훈 관장’, 블랙컴뱃에서 박원식 선수 세컨드 코치 활약
  • '울라이트 DDP 겨울',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만의 차별화된 미디어파사드 협업

지금 뜨는 뉴스

  • 1
    [뷰팟] 이번달 넷플릭스 기대작 10 "오징어게임2 다 봤다면 다음은 '이거'"

    연예 

  • 2
    [게임브리핑] 넥슨, 17일부터 던전앤파이터 공식 팝업 연다 외

    차·테크 

  • 3
    젠슨 황 CEO “블랙웰 대량 생산 중, 영역도 확장” [CES 2025]

    차·테크 

  • 4
    가비아, 과천에서 제2도약 “IT생태계 새 장 연다” [과천밸리 ③]

    차·테크 

  • 5
    '이규혁♥' 손담비, 출산 3개월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임당 재검에 좌절"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울라이트 DDP 겨울',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만의 차별화된 미디어파사드 협업
  • 질병관리청 “HMPV 유행, 국내에선 큰 변화 없어”...중국에서 급증
  • 방문진 차기환 이사 “MBC, 황교안 부정선거 토론회 왜 보도 안했나” 트집
  • 대기업집단 시총 251조 증발에 순위 변동
  • LG전자, 4Q 부진에도 연매출 87조 '역대 최대'
  • “병원에서도 기능성 신발을!”… 슈올즈 ‘이대서울병원점’ 오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 “공무원이니까 한 번만 봐줘” 음주운전한 공무원의 뻔뻔한 읍소
  • “정부, 전기차 무조건 강제?” 아이들 타는 ‘이 차’, 결국 정부도 물러났다!
  •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오빠’라고 불러” 검소한 그의 자동차 모닝까지
  • “오토바이 범칙금 290만원!” 이제 과속하면 지갑 수십 배 더 뜯긴다!
  • “얼마나 죽어야 그만 할래?” 중앙선 침범한 음주운전자, 또 사람 죽였다

추천 뉴스

  • 1
    "트레이드 없다" 못 박아놓고…럭스 팔아버린 LAD의 '변덕', 김혜성도 주전 2루수 장담 못한다

    스포츠 

  • 2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줘” 혜성특급 수줍은 고백…이젠 다저스 WS 2연패 위해 뭉친다

    스포츠 

  • 3
    [CES 2025] “AI가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 복구”… 삼성·LG·델·HP, ‘AI PC’ 각축전

    차·테크 

  • 4
    [CES 2025] “中 TV 기술 이미 韓 넘어섰다”… 하이센스·TCL, 진보한 미니 LED TV로 세계 정복 선언

    차·테크 

  • 5
    불붙은 D램 증산 경쟁… 삼성·SK 이어 中 CXMT도 올해 생산량 54% 확대 전망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뷰팟] 이번달 넷플릭스 기대작 10 "오징어게임2 다 봤다면 다음은 '이거'"

    연예 

  • 2
    [게임브리핑] 넥슨, 17일부터 던전앤파이터 공식 팝업 연다 외

    차·테크 

  • 3
    젠슨 황 CEO “블랙웰 대량 생산 중, 영역도 확장” [CES 2025]

    차·테크 

  • 4
    가비아, 과천에서 제2도약 “IT생태계 새 장 연다” [과천밸리 ③]

    차·테크 

  • 5
    '이규혁♥' 손담비, 출산 3개월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임당 재검에 좌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