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원봉사자대회에서 광명다솜가족봉사회 오정옥 회장과 부산진구 자원봉사센터 최복순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또 생명구호헌혈봉사회 김영한 회장과 재난재해 봉사사단 박노영 노장에게는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행정안전부는 5일 제19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온기나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개인, 단체, 기업, 자치단체 등 모두 258명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훈장이 2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22점, 국무총리표창 44점,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이 188점이다.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은 오정옥씨는 △재난·재해지역 ‘사랑의 짜장차’ 무료급식 봉사활동 △장애인 시설 ‘광명 사랑의 집’ 식사 및 김장·밑반찬 지원, 세탁·청소, 나들이 지원 △요양원·보육시설 등 밑반찬 및 물품지원, 식사보조, 등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의 손발 역할을 했다.
최복순 수상자는 자원봉사단체 리더 역할을 통해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으로 자원봉사의 영역을 확장하고 ‘온기나눔’에 기여했다.
△청각 장애인 활동 지원 및 행사보조 △결식아동·노인 등 취약계층 급식 및 생활지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홀로 어르신 고독사 예방 등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김영한 회장은 생명구호헌혈봉사회 결성, 회장직을 맡아 헌혈 및 재난·재해 극복활동 등 전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사업 참여 △안전순찰, 행사장 안전통제관 등 시민경찰 활동 △노인종합복지관 조리 및 급식배식, 청소 등 방문봉사 △응급처치 전문교육, 노인대학 건강체조 등을 펼쳤다.
박노영 세종시 투철한 사명감과 왕성한 책임감을 가지고 퇴임 후에도 헌신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국민포장을 받았다.
△자율방재단 재난안전점검, 폭설 제설, 수해·화재 복구 △청소년 선도 예찰활동, 자율방범대 방범활동, 학교주변 순찰 등 시민경찰연합대 활동 △가로수 돌보미, 호수공원 환경정화활동 등을 평가받았다.
한편, 12월 5일은 유엔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당신의 하루,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주요 자원봉사단체와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공적 기간이 짧아 그동안 포상에서 소외됐던 청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정량평가 없이 파급 효과와 확산성 등 정성평가만으로 수상자를 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장애인이동지원센터 노창옥 센터장은 15년 경력으로 국무총리표창을, 17년 봉사 경력의 영일만서포터즈 회장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들 외에 표창을 받은 자원봉사자는 대부분 20년에서 최장 49년(국제가족제주문화원 김종철 이사장)의 봉사활동 경력의 보유자들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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