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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입장 발표 없다” 이틀 째 숨어 있는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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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보도하는 YTN 방송 화면을 기자가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보도하는 YTN 방송 화면을 기자가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입장을 밝힐 거라 전망된 5일, 대통령실은 언론에 “오늘 대통령의 입장 발표는 없다”고 했다. 3일 기습 비상계엄 선포로 전 국민적 혼란상을 부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두문불출이다.

앞서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발로 윤 대통령이 5일 입장을 발표할 거란 보도가 이어졌다. 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면담한 가운데 5일자 한겨레 기사엔 익명의 여권 중진 의원이 “윤 대통령이 내일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 담화에선 (최근 사태가 가져온 파장에 대해) 사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대통령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해당 기사는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5일 대국민 담화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KBS도 5일 오전 6시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보고되면서, 이르면 내일 표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조만간 담화 등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은 야당의 탄핵 남발, 예산 삭감, 법률안 단독 처리 등을 지적하며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부 내용을 전망했다.

MBC 또한 대통령실 내부에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하고, 실제 국회를 장악할 의도가 없었고, 야당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였다고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란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실제 대국민 담화를 열어 사과를 하더라도 하야나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언급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기도 했다.

전날 밤 TV조선의 경우 한 여권 관계자가 “본인 거취 문제까지 심각하게 고심하는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면서, 입장 발표 시 대국민 사과나 정치적 메시지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수 있는데 주변 인물과 핵심 참모들이 적극 만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실제 언론계 안팎에선 4일 밤에서 5일 오전 사이 윤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밝힐 거란 전망이 재차 전해졌다. 대통령실이나 여권 인사들이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입장까지 언론에 밝혀왔음에도 대통령실은 당일 오전에 이르러서야 ‘입장 발표가 없다’고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 째 공식 일정도 없이 침묵하고, 대통령실의 대언론 소통은 사실상 마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4일 한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결국 관련 대응은 없는 상황이다. 해당 기자는 출입기자와 대통령실 언론 담당자 등의 모여있는 단체 메신저에 △계엄이 헌법과 법률에 부합했나 △대통령이 말한 자유민주주의는 무엇이고 반국가세력 실체는 누구인가 △계엄과 계엄 해제 사이 중대한 시간에 국가를 위해 무슨 조치 했나 △이 사태로 불안해 하는 국민에게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책임 행사를 하겠다는 건가 등의 질문을 남겼다.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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